안철수 “쌍특검 없으면 대선 이후 심리적 내전상태 돌입”[만났습니다]①

안철수 “우리나라 전체 심리적 내전상태 돌입할 것”
1일 이데일리 ‘대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두 후보는 도덕성이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재명·윤석열 의혹에 “낙선자는 증거 나오면 감옥행”
“연말까지 두자릿수 지지율…내년 트로이카 체제”
  • 등록 2021-12-03 오전 6:00:00

    수정 2021-12-03 오전 6:00:0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각종 의혹과 관련, “특검을 해서 제대로 조사하지 않으면 국민이 진실을 모르고 투표장에 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안 후보는 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두 후보는 도덕성이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특검 없이 대선이 치러지고 나서) 당선된 대통령이 임기 중 결정적 증거가 나오면 그 혼란은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만약 낙선자도 결정적 증거가 나와 감옥에 보내게 되면 지난 5년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우리나라 전체가 심리적 내전상태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차기 대선 전에 쌍특검을 실시해서 두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면 대선 이후 대혼란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이어 차기 지지율이 5% 안팎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연말까지 지지율을 두자릿 수로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내년 설이 되면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트로이카 체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 및 제3지대 단일화 여부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하면서 “제가 야권의 대표 선수로 뛴다면 압도적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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