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8일)

  • 등록 2001-06-18 오전 8:39:38

    수정 2001-06-18 오전 8:39:38

[edaily] 지난주말 국내 주식시장은 하이닉스 해외DR발행 등 구조조정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하이닉스 DR발행이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대투신과 대우차 매각, 그리고 현대건설의 구조조정 가속화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러나 미국시장은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감으로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외적으로 다소 힘을 잃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경부와 산자부의 발표에 따르면 수출증가율이 3개월째 하락세를 보여 정부는 올 수출증가율 전망치를 당초 10.8%에서 0%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기술주들의 상승 기대감을 다소 보수적으로 보고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 미국시장 조정세 지속..기업실적 악화 우려 노텔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장중 한때 지수 2000선마저 무너졌던 나스닥지수가 저가 매세수 유입을 다시 반등, 낙폭을 상당히 줄였고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지수가 세자리 숫자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후반 비교적 선전했다. 트리플 위칭데이인 관계로 거래는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방향성을 잃은 장이었다는 평가다. 지난주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2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0.77%, 15.65포인트 하락한 2028.42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바로 반등하면서 횡보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막판 낙폭을 다시 늘여 결국 어제보다 0.62%, 66.49포인트 하락한 10623.6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5%, 5.51포인트 하락한 1214.36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05%, 0.25포인트 하락한 495.1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주말에 발표된 물가지표가 안정적이었던데다 산업생산도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감으로써 금리재료가 장세전환에 도움이 될만도 했지만 증시의 반응은 냉랭했다. 증시의 모든 촉각이 언제 다시 터져나올지 모를 실적악화 경고에 쏠려 있기 때문이다. 트리플 위칭데이인 관계로 거래가 많았던 가운데 개장전부터 노텔의 실적악화 경고와 더불어 애널리스트 미팅이 있었던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맥도날드와 P&G,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악화 경고가 임박했다는 소문 등 뉴욕증시는 전방위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맥도날드는 2/4분기 주당순익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34-35센트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이 유럽지역의 광우병 파동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실적악화의 이유를 들었다. 또 맥도날드는 아시아와 남미지역에 대한 투자지출을 삭감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4% 이상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노텔 네트웍스는 2/4분기 손실규모가 회사 사상최대규모인 192억달러에 달하고 주당손실도 4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6센트 손실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또 이미 2만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오는 9월까지 1만명을 추가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CS퍼스트 보스턴은 노텔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노텔의 주가는 전일 보다 6.98% 하락했고, 모건스탠리 딘위터, CS 퍼스트보스턴, UBS 워버그 등의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루슨트와 코닝도 각각 6.52%, 9.38%씩 하락했다. 이로 인해 기술주 중에서 네트워킹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텔레콤, 인터넷주들도 약세였다. 반면 반도체주들은 반등에 성공, 강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외에는 유틸리티, 에너지, 금융, 바이오테크주들이 오름세를 지켰지만 통신서비스, 운송, 생필품, 경기민감재의 낙폭이 컸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올 수출 증가율 전망치 0%대로 대폭 하향 : 정부는 당초 10.8%로 내다봤던 올 수출증가율 전망치를 0%대로 하향을 검토. 상반기 수출증가율 전년동기대비 3% 감소. - 미국 상무부, 국내 철강에 대해 덤핑 최종 판정 : 포철등 관련업체 주가 관심. -하이닉스, 지난 15일 12억5000만달러(1조6000억원대) GDR 발행..주가 흐름 살펴야. -담배값 이르면 다음달 150원 인상: 담배값 자체 인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 담배인삼공사 수익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어..민주당이 건강보험에 대한 재정 지원을 위해 담뱃값에 매기는 2원씩의 건강부과금을 150원으로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담배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유화 퇴출위기: 대주주가 책임져라..채권단 자금투입 요구. -대우차노조, 매각반대서 선회..협상 지켜보겠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손잡고 1조원대 재건축 수주. -프라이머리 CBO 3천억 발행에 1천사 몰려. -집단소송제, 증권사와 투신사도 적용..여야의원 입법추진: 증권주 동향 파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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