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데릭 지터가 3000개 안타 달성을 앞두면서 양키스 홈경기의 입장 티켓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1995년 데뷔한 지터는 이날 현재 3000개 안타 달성에 불과 3개를 남겨두고 있다.
7일(현지시각) 마켓와치에 따르면 지난주 80달러(한화 8만5000원)로 판매 마감했던 이번 주말 양키스 홈경기의 입장 티켓 가격은 이날 현재 유통시장에서 티켓당 평균 172달러(18만9000원)까지 올라갔다.
특히 전날 지터가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자, 주말 경기 입장티켓 가격이 급등했다.
이번 주말 양키스 스타디엄에서는 지터는 템파 베이 레이즈를 상대로 3000안타 사냥에 나선다.
반대로 방문팀인 템파 베이 레이즈의 티켓 가격은 평균 68달러(7만2400원)에 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양키스 팀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지터가 양키스가 아닌, 피츠버그 파이러츠 소속으로 3000개 안타를 앞두고 있었다면 이런 관심을 모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키스는 미국내 최대 시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고, ESPN, 타임워너 등 방송과 뉴욕타임스등 신문이 매일같이 기사를 써대고 있는 대상이다.
여기에 올해 37살인 지터보다 두살 어린 35살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등 또다른 수퍼스타들이 뉴욕 양키스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벼르고 있어, 양키스의 팬들이 더욱 열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