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 바람…유통가, 식목일 나무 지키기 동참한다

테이크아웃 컵에 식물 담아주고 나무심기 활동에 기부도
'자연이 주는 위로' 강연 통해 친환경 메시지 전달
플랜테리어 유행·미세먼지 영향으로 식물 관심↑
  • 등록 2019-04-04 오전 5:45:00

    수정 2019-04-04 오전 5:45:00

식목일을 맞아 롯데월드몰과 롯데몰에서 증정할 세 종류의 다육식물 테이크아웃 화분.(사진=롯데자산개발)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유통업계가 5일 식목일을 맞아 다양한 나무지키기 활동에 나서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과 롯데몰(수원점·은평점·김포공항점)에서 5, 6일 이틀간 테이크아웃 컵에 식물을 담아주는 친환경 이벤트 ‘자연을 테이크아웃 하세요’를 진행한다.

고객이 테이크아웃 컵을 가져가면 컵 외부에 스티커를 붙여 꾸며주고, 컵에 분갈이 흙과 다육식물을 옮겨주는 친환경 이벤트다. 화분에는 이름이 적힌 팻말이 달리고, 가져가기 좋게 종이 캐리어도 함께 증정한다. 고객 누구나 구매 여부 상관없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는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노브랜드 ‘나무 심는 화장지’를 선보였다.

나무 심는 화장지란 이마트가 노브랜드 롤 화장지 매출액의 1%를 나무 심기 활동에 기부하는 방식의 자원 순환 캠페인이다. 고객이 노브랜드 화장지를 구매할 때마다 나무 심기에 간접적으로 동참하게 된다.

기부 방식은 매년 4월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만 1년간 발생한 ‘나무 심는 화장지’ 매출액을 합산해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막화 방지 활동 비정부기구(NGO)인 ‘미래 숲’에 기부한다. 미래 숲은 한국·중국·몽골을 중심으로 사막화 방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자원 순환을 위해 2009년부터 식수 캠페인을 벌여왔다. 매장 인근 공원, 학교 시설 등지에서 시작해 내몽골 사막화 방지, 태풍 곤파스 피해지역 숲 조성,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식수 등으로 총 100만 그루를 심으면서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2017년 1월부터는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벌여 무심코 버려지는 종이영수증도 약 2억 건을 절감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식목일 특집 ‘자연이 주는 위대한 위로’ 강연을 진행한다.(사진=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는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자연이 주는 위대한 위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지난 3일 ‘초록향기 가득: 반려식물 인테리어’의 저자 송현희 작가가 ‘반려식물과의 일상 즐기기’라는 주제로 생활 속 가드닝 이야기를 전했다. 4일에는 40년간 전 세계를 돌며 나무를 만난 김민식 내촌목공소 고문이 ‘나무의 시간’을 주제로 강연한다. 식목일인 5일에는 이유미 국립수목원 원장이 ‘자연과 가까이하는 삶’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식물과 생태계의 보존을 위해 일하는 국립수목원 이야기부터 우리 가까이 있는 자연이 주는 위대한 위로까지 자연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강연이다.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식목일 기획전’을 연다. 플랜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트렌드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1번가에서 지난 한 달간(3월 3일~4월 2일) 공기정화 식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액자형 플랜테리어 상품은 45% 증가했다.

G마켓에서도 꽃·채소 모종 매출이 90%, 원예 도구가 58% 더 팔렸으며 옥션에서는 수경재배·습지식물 32%, 공기정화식물이 23%의 신장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환경을 살리는 데 일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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