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인은 21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89점에 예술점수(PCS) 32.08점을 합쳐 69.97점을 받아 20명 중 2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수리고)은 기술점수(TES) 36.34점, 예술점수(PCS) 32.59점으로 68.93점을 기록 3위, 유영(수리고)은 기술점수(TES) 35.20점, 예술점수(PCS) 32.66점으로 67.86점을 획득해 4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선 총 72.62점을 받은 일본의 미하라 마이가 1위를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이해인은 “매우 긴장했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 퍼포먼스에 만족한다”며 “트리플 악셀을 프리스케이팅에서 시도할지는 코치님과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예림과 유영은 이날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로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김예림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의 러츠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에는 무난하게 연기를 마쳤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 1위을 차지한 유영은 첫 점프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으나 3바퀴 반을 모두 돌지 못한 채 두 발로 착지했다. 하지만 이내 안정을 찾은 유영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소화한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 레이백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한 뒤 트리플 플립, 스텝 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쳤다.
미국, 일본 등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2진급 선수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