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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사람들을 침묵시키거나 반대 의견을 짓누르는 권위주의적인 국가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무법 국가가 아닌 문명사회이며 질서는 꼭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주의에 반대 의견은 필수적이지만 반대 의견이 무질서로 이어지거나 학생들이 학기와 대학 교육을 마치지 못하도록 다른 사람의 권리를 부정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반유대주의든 이슬람 혐오든 아랍계 미국인이나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이 됐든 혐오 발언이나 어떤 종류의 폭력도 미국에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에 대해 “모두 잘못됐고, 미국적이지 않다”며 “사람들이 강한 감정과 깊은 신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미국에서 우리는 그런 것을 표현할 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하지만 그렇다고 아무것이나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이런 때에는 항상 정치적으로 점수를 따려고 몰려드는 사람들이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정치를 위한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학 시위의 강경 진압을 촉구하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