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베트남서 과거 명성 되찾는다`

4년만에 TV광고 시작
베트남, 동남아 진출 거점 활용
  • 등록 2006-08-06 오전 11:00:10

    수정 2006-08-06 오전 11:00:10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가 베트남 지역을 거점으로 동남아 수출 및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대우일렉은 베트남 진출 11년만에 현지 생산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지역에 TV 1만대를 시작으로 이번달부터 싱가포르, 홍콩, 방글라 데시,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TV 3만2000대, 냉장고 1만1000대, 세탁기 7000대를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베트남 법인을 통해 연간 TV 20만대, 냉장고 20만대, 에어컨, 세탁기 각각 10만대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대우일렉은 베트남 법인을 동남아 수출을 위한 전략 생산거점이자 물류기지로 활용, 내년까지 법인 전체 매출에서 수출 물량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대우일렉은 베트남 지역에서 유통망 확대 및 글로벌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우선 소나인, 홈센터, 메트로빅시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베트남 및 동남아 주요 거점도시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대우일렉은 현재 베트남 전지역 1100여곳의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다. 내년까지는 디지털 가전과 프리미엄 백색가전을 앞세워 유통망을 20%이상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우일렉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다낭, 하이퐁, 탱화 등 주요 5개 도시를 브랜드 마케팅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들 도시의 버스와 도로를 중심으로 랩핑(Wrapping) 및 대형 옥외광고 설치 완료했다.

기업체로는 최초로 베트남 버스광고를 독점한 대우일렉은 하노이 주요노선 50대의 버스에 세로 6M, 가로 1.5M 의 대형 랩핑광고를 실 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베트남 최대 호텔인 하노이 대우호텔 앞과 오는 11월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쭝화지역 등 3개 지역에 5년만에 옥외광고를 새로이 설치했다. 가로 12M의 초대형 광고판을 통해 대우일렉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첨단 디지털 영상가전과 프리미엄 백색가전 라인업을 보여줌으로써 현지 소비자들과 베트남을 방문한 관광객 및 APEC에 참석하는 세계 주요인사들에게 대우일렉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현지 우수 딜러 500여명을 초청하는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 하반기 신제품들을 소개하며 현지 밀착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4년만에 TV 광고도 실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우일렉은 올 하반기 LCD TV 신제품 등 프리미엄 영상가전 신제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다양한 제품군과 가격대별 풀 라인업을 갖추고 베트남 전역에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우일렉 박수호 베트남 법인장은 "유통망 확장을 통해 현지 법인의 동남아 지역 수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단계 적으로 현재 10% 선인 프리미엄 브랜드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40% 선으로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5년 국내 가전기업으로는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대우일렉은 올해 6월 베트남 정부가 선정한 `올해 100대 기업` 에 뽑히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해 매년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 지난해 3700만달러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15% 이상 성장한 4300만달러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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