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월 21일 옐로우 라운지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사진=유니버설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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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이 서울 강남 클럽에 뜬다.
선우예권은 오는 12월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클럽 옥타곤에서 열리는 신개념 클래식 음악파티 ‘옐로우 라운지’(Yellow Lounge)의 14번째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다. 이날 선우예권은 특유의 기교와 섬세한 감정으로 라벨의 ‘라 발스’(La Valse)를 포함한 다채로운 곡들을 들려준다.
유니버설뮤직이 주관하는 옐로우라운지는 2004년 12월 독일의 베를린에서 시작한 ‘클럽에서 즐기는 클래식 콘서트’ 콘셉트의 공연이다. 클래식 콘서트에 대한 형식과 틀을 깨고 클래식 음악(Live), 클럽 음악(DJ), 영상(VJ)을 접목한 신개념의 클래식 음악 파티이다.
선우예권은 올 6월 한국인 최초로 세계 4대 권위의 미국 반클라이번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요즘 가장 바쁜 연주자 중 한 명이다. 최다(8회) 콩쿠르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그는 내달 2일 첫 방송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공개한다. 그동안 문화 관련 교양 프로그램에 잠깐 등장한 적은 있지만 개인의 사생활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에는 유니버설 뮤직 산하의 데카골드 레이블을 통해 콩쿠르 실황 앨범을 발매했다. 해당 앨범에는 선우예권이 쿼터 파이널에서 선보인 라벨 ‘라 발스’, 세미 파이널에서 연주한 퍼시 그레인저-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듀엣 주제의 ‘사랑을 말하다’ 등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