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사우디, 석유판매가 대폭 인상…WTI 뛰었다

  • 등록 2021-11-09 오전 6:06:14

    수정 2021-11-09 오전 6:06:14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2거래일째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 오른 배럴당 8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다시 배럴당 80달러 중반대를 향하고 있다.

원유시장이 강세를 보인 건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 소식 때문이다. 사우디 국영기업인 아람코는 석유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아시아에 판매하는 12월 아랍 경질원유 가격을 전월 대비 배럴당 1.40달러 인상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컸다. 공급 부족과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다. 추후 유가 추가 상승을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지난 4일 회의를 통해 기존 합의인 하루 40만배럴 증산을 유지하기로 한데 이은 공급 부족 소식이다.

다만 수요는 점차 확대하는 기류다. 미국 하원이 바이든표 인프라 법안을 처리한 게 대표적이다. 리스타드의 루이스 딕슨 선임애널리스트는 “미국 인프라 법안은 원유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미국은 또 이날부터 비필수 목적 방문객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원유 수요는 더 늘어날 게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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