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주택시장...8년만에 매매량 최소

지난달 주택 4.1만건 매매...1년 전보다 반토막
금리 인상·대선 변수에 거래 움츠러들어
미분양 주택, 한 달 새 22%↑
  • 등록 2022-02-28 오전 6:00:00

    수정 2022-02-28 오전 6:00:0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주택 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쳤다. 금리 인상과 새 정부 출범 등 변수가 맞물리면서 매매량이 8년 반 만에 최소치로 떨어졌다.
주택 매매량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주택 매매는 4만1709건이다. 2013년 7월 이후 102개월 만에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전달(5만3774건)이나 지난해 같은 달(9만679건)과 비교해도 각각 22.4%, 54.0% 줄었다.

거래절벽은 비수도권보다 수도권에서 더 뚜렷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1만6209건)은 65.6%, 비수도권(2만5500건)은 41.4%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비아파트(-34.5%)보다 아파트(-62.0%)에서 거래 감소 폭이 더 컸다.

부동산 시장에선 기준 금리 인상에 이어 시중 금리가 올라가면서 주택 매매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고 본다. 여기에 다음 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택 매매를 미루는 관망 심리도 퍼지고 있다.

매매 시장에 비해 전·월세 시장은 안정된 편이다. 지난달 신고된 임대차 계약은 20만4497건으로 전달보다는 5.1%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8.6% 많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기준 2만1727가구다. 한 달 전(1만7710가구)보다 22.7% 늘었다. 대구(3678가구)와 경남(3124가구), 충남(1383가구) 등 비수도권에서 미분양 주택 증가가 두드러졌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적으로 7449가구에서 7165가구로 줄었다.

지난달 분양한 주택은 1만9847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47.5% 늘었다. 다만 입주 물량은 3만3512가구에서 2만1308가구로 3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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