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8일)

  • 등록 2001-05-28 오전 8:47:00

    수정 2001-05-28 오전 8:47:00

[edaily]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국내시장에서도 외국인이 현선물 매도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에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주는 다소 시장을 지지하는 힘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주도 시장을 끌어오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다소 호흡을 가다듬는 매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기조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금감원과 은행들이 퇴출기업 선정에 들어가 관련기업들의 움직임을 주목하며 추격매매는 자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장 조정 =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촉매제가 없는 가운데 메모리얼데이(28일) 연휴를 앞둔 뉴욕증시는 거래가 지극히 한산한 가운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금리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이 있었지만 그보다는 부진한 내용의 경제지표 발표가 장세에 악영향을 미쳤다. 25일 뉴욕증시에서 개장초부터 곧바로 약세로 출발한 나스닥지수는 기술적 지지선으로 간주되는 2250선 근처에서 좁은 변동폭을 형성하며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결국 지수는 1.36%, 30.99포인트 하락한 2251.0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세자리숫자로 떨어지면서 지수 1만1000선을 위협했지만 지지선임을 확인하는 선에서 그쳤다. 지수는 1.05%, 117.05포인트 하락한 1만1005.3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18%, 15.28포인트 하락한 1277.8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0.35%, 1.78포인트 하락한 508.6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아침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수정치와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 내구재주문, 그리고 기존주택판매 등 경제지표들이 한결같이 내용이 좋지 않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금과 에너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기술, 바이오테크, 운송, 소매유통, 제약, 유틸리티주들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중에서는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석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프루덴셜증권이 쉐브론, 텍사코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프루덴셜은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테러다인, KLA텐커 등에 대해 투자등급을 "accumulate"에서 "strong buy"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63% 떨어졌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4.20%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네트워킹지수 역시 각각 1.76%, 2.12%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지수가 2.28%, 컴퓨터지수가 1.82%,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0.81% 하락했다. ◇한국물 DR도 약세 = 한국물 DR은 25일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증시가 부진한 거래속에 하락하자 한국물 DR도 블루칩과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주는 상승한 종목이 많았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1.52% 떨어졌고 한국전력은 4.91%올랐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각각 0.2%, 2.42% 하락했다. 두루넷이 10% 큰 폭으로 밀려났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이 0.65% 하락했고 주택은행은 0.46%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한편 e머신즈는 23% 크게 떨어졌다.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인 e머신즈는 26일부터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된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1.14%, 2.28% 내렸고 삼성SDI는 1.60% 올랐다.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도 1%, 4%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0.9% 떨어졌고 SK는 전일종가와 변함이 없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2.52%, 0.66% 올랐다. 하나은행과 조흥은행은 전날종가에서 변동이 없었다. ◇반도체 가격 하락세 지속 = 지난주 내내 계속됐던 D램 반도체 주요 기종의 내림세는 25일 주말을 맞아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반도체 현물가 시장인 CONVERGE에 따르면, 북미시장에서 25일 64M(8MX8) SD램 PC-100과 133의 현물가는 개당 1.60~1.70달러를 기록했고 128M(16MX8) SD램 PC 133과 PC 100 기종, 그리고 128M(8MX8) SD램 PC 100 모두 3.05~3.20달러 선이었다. 64M(8MX8) SD램 PC133은 1.33~1.70달러 선으로 3.52% 떨어졌고 64M(8MX8) SD램 PC100은 4.60% 내린 1.30~1.65달러 수준이었다. ◇이번주 발표 미국 경제지표 = 이번 주에 발표가 예정된 경제지표에는 4월 개인소득 및 소비, 5월 소비자신뢰지수, 5월 NAPM 지수 등이 있으나 금요일(1일) 발표될 5월분 실업률 및 고용동향이 가장 중요한 지표로 분류된다. 올해들어 실업률을 포함한 고용지표들은 주식시장에 큰 시련을 가져다 주었다. 실제 1월부터 3월까지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날에는 모두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하지만 지난 5월4일 발표된 4월분 고용지표에는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악화된 지표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오히려 크게 반등했다. 연준리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5월분 고용동향 발표에 또 다시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주말 예탁금 다소 감소..선물,옵션 예수금은 증가세 = 연일 연중최고치 행진을 거듭하던 고객예탁금이 닷새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객예탁금은 25일 현재 9조3638억원으로 집계돼, 하루전 보다 1508억원이 줄었다. 반면 선물·옵션예수금은 연 8일째 늘어나면서 7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지난 주말인 25일 기준으로 선물·옵션예수금은 총 1조3360억900만원으로 지난 15일부터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1조4000억원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최대수준이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SK텔레콤과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가 다음달 중 마무리될 전망. 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은 24일 "한국 무선인터넷 표준화 포럼" 창립총회 이후 "다음달 NTT-도코모가 이사회를 개최하고, SK텔레콤의 지분 인수가를 최종 확정짓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4대그룹 회사채만기 대비 자금확보..이달 1조3000억원 확보 - LG화학·유화 합병추진-성재갑 LGCI부회장 - 금융당국 임원, 공직자윤리법에 걸려 "민간기업행 제동" - 신용불량자 "대출펀드" 나온다..신용금고등에 설치 - 목적세, 법인세에 통합..상속·증여세 연내 완전 포괄주의 전환 - 한반도 산업지도..경협 본격화땐 평양 입지 가장 유망 - "미, 북과 일단 내달 대화 모든 협상 반드시 검증" - 재계, "인간배아복제 허용을"..정부에 생명윤리기본법 재검토 건의 - 100억대 "벤처 사기극"..분식회계 후 대출·투자자금 250억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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