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을 가다)케이디씨정보통신, "3D 실적 가시화 원년 될 것"(VOD)

1분기 흑자전환, 3D부문 올해 273억원 매출 기대
3D 입체영상 접목한 텔슨 UMPC 10월께 출시
  • 등록 2007-07-09 오전 10:00:00

    수정 2007-07-18 오전 10:41:00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네트워크 통합(NI) 업체인 케이디씨(029480)정보통신이 오는 10월 자회사인 텔슨TNT를 통해 3D 기술을 접목한 UMPC(Ultra Mobile PC)를 선보이며 3차원 입체영상 사업을 본격화한다.

장병권 텔슨티엔티㈜ 대표는 9일 이데일리TV의 <현장취재! 상장기업을 가다>에 출현해 "케이디씨정보통신이 수년 동안 투자해왔던 3D 기술을 접목한 UMPC가 오는 10월 텔슨 브랜드로 출시될 것"이라며 "앞으로 텔슨의 전 제품에 3D 입체영상이 채택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현재 국내 유수의 단말기 제조업체에 휴대전화용 3차원 입체영상 패널 납품을 추진 중이며 빠르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차원 입체영상 기술은 지난 3년여간 경영진 교체와 구조조정을 거치며 적자에 시달렸던 케이디씨정보통신이 회사의 새로운 회생 기회로 잡은 사업 아이템이다.

황종근 케이디씨정보통신 3D디스플레이사업부문 상무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작년에 텔슨 시설을 넘겨 받아 준비를 완료했다"라며 "올해 여러 건의 계약이 이뤄지는 등 2007년은 3D사업 실적을 가시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지난 1972년에 설립된 IT 1세대 네트워크 통합(NI) 업체다. 2000년 들어 통신장비 시장의 포화로 인해 네트워크 통합 사업이 정체에 이르면서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3차원 입체영상을 준비해 왔다.

올해 3차원 입체 패널 양산을 통해 연간 20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전망하고 있으며 중국의 정보통신 가전그룹 TCL과 월 2만개 이상의 3차원 입체 모바일 단말기용 주요부품 및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또 3D 입체 영화관 시스템을 CGV, 프리머스시네마 등 국내 극장 체인과 홍콩 복합상영관 극장 사업자에 공급했으며 LG전자, 삼성전자와 3차원 입체영상 휴대전화기 관련 협력도 진행했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올해 3차원 입체영상 사업 부문에서만 273억원의 매출과 63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경영자인수 방식으로 취임한 김태섭 케이디씨정보통신 대표는 "올해 35주년을 맞은 장수 기업임에도 불구, 최고가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새로운 성장사업을 발굴해 끊임 없이 도전하는 벤처 정신을 담은 경영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올해 883억원의 매출과 70억원의 영업이익, 55억원의 순이익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엔 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순손실이 50억원에 달했지만 지난 1분기 49억원의 매출과 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한편, 케이디씨정보통신의 주가는 지난해 12월13일 주당 400원을 바닥으로 올해 5월 초 2950원으로 급등 후 조정을 받으면서 1500원까지 하락, 현재는 주당 2200원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의 주가는 주식시장의 전반적 움직임과 일반 종목 주가 움직임에 비해 기복이 심한 편이다.
 
<현장취재! 상장기업을 가다> 케이디씨정보통신 편은 이데일리TV를 비롯해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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