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79라인' 헤쳐모여!

  • 등록 2010-02-17 오전 11:24:29

    수정 2010-02-17 오전 11:37:46

▲ 가요계 '79라인'인 이효리, 강타, 하하, 이수영, 이기찬, 성시경, 양파(사진 맨 위부터 시계방향 순)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가요계 '79라인' 부활!

경인년 가요계는 '양띠 가수'들의 한 해가 될 듯하다. 오는 3월 79년생인 이효리를 필두로 군 제대를 앞둔 강타, 하하, 성시경, 이기찬 등이 속속 연내 가수 복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10대 아이돌(idol) 그룹 득세 속에 '79라인' 가수들의 활약이 어떻게 가요계를 개편할지 음악 관계자들 및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이들은 과거 연예인 사모임인 '79클럽'에서 서로 동갑내기로서 우정을 다진 바 있어 눈길을 끈다.

가요계 '79라인'의 스타트는 '섹시퀸' 이효리가 끊는다. 그녀는 내달 3월 컴백을 위해 4집 작업 담금질에 한창이다. 아직 타이틀곡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에서 음반 재킷 촬영을 마쳤고 녹음도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이번 이효리의 4집은 어떤 앨범보다 그녀의 손길이 오롯이 묻었다.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음반 프로듀싱을 맡았고 작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효리 소속사 관계자는 "음반을 빨리 내야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완벽한 노래를 위해 타이틀곡 선정에 고심 중"이라며 "이효리가 어느 때보다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효리의 뒤를 이어 동갑내기 여가수들의 복귀도 이어진다. '애송이의 사랑' 양파는 빠르면 상반기 음반 발매를 목표로 음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3년 만의 복귀작이 될 새 앨범은 미니 음반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고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콘셉트부터 시작해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양파 소속사 관계자의 말이다. 특히 양파는 지난해 윤상, 조성모, SG워너비 등을 발굴해 낸 '가요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프로듀서와 손잡고 음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 팬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발라드의 여왕' 이수영도 연내 복귀한다. 구체적인 컴백 시기를 확정치는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 '이수영표 발라드'로 다시 음악 애호가들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 가요계는 예비역 양띠 남자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나이제한으로 입대 막차를 탄 79년생 가수들의 사회 복귀 행렬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2년여의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19일 현역 제대하는 가수 강타는 전역 후 아시아 3개국 팬 미팅을 마친 후 음반 작업에 돌입한다. 컴백 시기는 올해 하반기로 잡고 있다. 강타는 지난해 한 포털사이트가 벌인 설문조사에서 '군 제대 후 활동이 가장 기대되는 연예인 1위'에 꼽히기도 한 만큼 어떻게 성숙해진 음악으로 팬들의 마음을 적실지 기대를 모은다.

강타의 뒤를 이어 소집해제하는 하하와 이기찬 그리고 성시경도 제대 후 음반을 발매하고 무대에 선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는 하하는 내달 10일 소집해제 후 당분간 방송 활동에 집중하고 빠르면 상반기 안에 새 음반을 발매할 계획이다. 하하 소속사 관계자는 "연내 가수 복귀 외에 구체적인 음반 발매시기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하하가 그동안 곡 구상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5월17일 제대하는 성시경도 올해 하반기 새 음반으로 2년여의 가요계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오는 8월 소집해제하는 이기찬도 빠르면 9월 말께 신작을 발매하고 무대에 설 예정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이를 두고 "올해는 양띠 가수들의 컴백이 어느 해보다 유난히 많은 것 같다."라며 "'79라인' 혹은 예비역 특집으로 가요 혹은 예능프로그램 특집 코너를 마련해도 될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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