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지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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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독일 보쿰에서 활약중인 정대세가 미국 언론이 선정한 '축구를 변화시킨 선수 50인'에 뽑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박지성과 정대세를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등과 함께 50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아시아 역사상 가장 빛나는 축구선수"라고 박지성을 언급하면서 그에 대해 "소리없는 영웅(ubsung hero)의 기준을 높여 놓았다"고 전했다.
또한 "예전의 소리없는 영웅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백을 포호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박지성 처럼 활약하는 선수가 소리없는 영웅이다"라며 "지금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꾸준한 활약으로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더 많은 거리를 뛰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대세에 대해 이 매체는 "정대세는 2010 월드컵을 통해 모국을 대표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인가를 잘 보여줬다"라며 "그는 축구의 힘을 통해 모국의 고난을 벗어나 다른 곳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축구를 변화시킨 50인'에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레프 야신(러시아),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 축구 역사를 빛낸 왕년의 스타들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라이언 긱스(웨일스) 등 현존하는 최고 스타들이 총망라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