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형 호텔 허와실]분양되는 호텔을 아십니까?

  • 등록 2014-04-22 오전 7:11:15

    수정 2014-04-22 오전 10:18:58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호텔을 분양받으면 수익률이 10% 이상입니다.” 최근 인터넷 포털 창에 ‘호텔’이나 ‘분양’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문구다.

최근에는 사업시행사들이 블로그나 카페, 홍보기사 등을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인터넷 광고가 넘쳐난다. 돈 버는 일에 관심이 있는 네티즌이라면 ‘수익률 10% 이상’이라는 말에 해당 사이트를 한번쯤 클릭해봤을 법하다.

분양형 호텔은 시행사가 개인 투자자를 모아 객실을 지어 분양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2012년 7월 정부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관광숙박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 사업자에게 각종 세제 혜택 및 용적률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성행하기 시작했다. 사업자 입장에선 자금을 가장 쉽게 끌어모을 수 있는 방식이 바로 이 분양형 호텔이기 때문이다.

호텔은 사전 분양이 가능한 일반숙박시설(호텔)과 회원제로만 운영하게 되는 관광숙박시설(관광호텔)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분양형 호텔이란 이 일반숙박시설을 말하는 것으로, 객실별 구분등기가 가능하다.

일반숙박시설에는 취사가 불가능한 일반숙박업과 가능한 생활숙박업으로 또 구분된다. 생활숙박업에는 ‘서비스드 레지던스’가 대표적이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규모가 작고, 건설 당시에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건축했다가 이후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분양형으로 나오는 호텔은 관광호텔과 서비스드 레지던스 사이 정도로 보면 된다. 수익률은 연 10~12%로 확정 지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수익률이 5% 미만인 오피스텔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확정 지급은 운영 첫해만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에는 호텔 운영에 따른 수익을 돌려주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사전 분양이라는 점에도 주의해야 한다. 김광석 리얼투데이 이사는 “분양형 호텔은 일반적으로 건물 준공 이전에 분양하는 것인 만큼 완공까지는 보통 1~2년이 걸린다”며 “이후에도 운영 수익이 보장되는지, 공실이 없을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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