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재혼 질문에 진땀 “아량 넓어지면 만날 것”

  • 등록 2015-02-25 오전 7:46:00

    수정 2015-02-25 오전 7:46:00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재혼 질문에 당황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재혼 질문에 당황했다.

24일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에는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내의 이성친구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는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김구라는 사연을 읽은 서장훈에게 “만약 재혼했는데 이런 상황이면 다시 이혼하겠냐”고 질문했다.

서장훈은 “섭외 왔을 때 결혼 이야기하는 것은 좀 어렵다고 했더니 남의 사연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라고 해서 출연했다. 그런데 재혼 질문을 하냐”며 발끈했다.

이어 그는 “내가 만약 다시 누구를 만난다면 더 나이를 먹고 아량이 넓어진 다음에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또 “일부 사람들을 보면 재혼한 사람 중에 ‘두 번 이혼은 못 하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두 번이라는 횟수때문인 것 같다. 만약 세 번 결혼하는 걸로 넘어가면 그때 이후로는 다작으로 간다. 횟수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웃으며 “맞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일곱 번 결혼한 사람도 있다”고 전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서장훈은 지난 2012년 오정연 아나운서가 결혼 1년 만에 이혼했다.

한편 MBC 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은 다섯 명의 남자 MC 김구라, 김성주, 손준호, 장동민, 오창석이 게스트들이 결혼과 관련된 사연을 듣고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대화를 나누는 토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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