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방원'의 재림, '육룡이' 이제 왕자의 난 향해 달린다

  • 등록 2016-02-09 오전 9:35:50

    수정 2016-02-09 오전 9:35:50

‘육룡이 나르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조선이 건국됐다. 하지만 이방원의 칼날은 아직 식지 않았다.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 지난해 10월 5일 첫 방송된 가운데 혼란스럽던 고려시대를 마무리하고 8일 방송에서 조선을 건국했다. 새 나라를 세우겠다는 육룡의 목적은 이뤄진 셈이다. 하지만 또다른 갈등이 예고되며 기대를 키웠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계(천호진 분)의 혁명파는 빠르게 새 나라 건국을 위해 움직였다. 우선 정도전은 고려의 마지막 왕인 정창군 왕요(이도엽 분)로부터 정몽주(김의성 분)을 효수해 거리에 내걸겠다는 교지를 받아냈다. 그리고 새 나라 조선을 위해 하나 하나 발 빠르게 행동했다. 단, 이 모든 건국의 과정에서 세 번째 용 이방원(유아인 분)은 철저하게 제외됐다.

정도전은 정몽주의 죽음은 모두 이방원이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며, 이 일과 새 나라의 왕이 될 이성계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이야기를 소문냈다. 이를 통해 이성계에게 ‘명분’이라는 것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이방원은 짐짓 의연한 척 정도전의 뜻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자리를, 자신의 세력을 만들고자 했다. 결코 피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새 나라 조선의 첫 번째 과거시험이 열렸다. 그러나 과거 시험에는 단 한 명의 유생도 나타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유생들이 갓을 나무 위에 걸어둔 채 두문동이라는 곳에 모여든 것이다. 이들은 피로 시작된 새 나라 조선을 거부하고, 정몽주를 죽인 이방원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부정한 것이다. 새 나라를 부정하는 만큼, 당연히 과거 시험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방원은 두문동에 숨어든 유생들을 설득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그는 사병들을 시켜 마을에 불을 지르라 명했다. 선죽교를 기점으로 ‘킬방원’으로 변한 그가 다시한번 광기어린 모습을 보였다.

예고편에서는 또다른 갈등인 1차 왕자의 난을 예고했다. 세자 책봉 이야기가 거론되기 시작한 것이다. 정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정도전과 이방원의 갈등이 심화되며 결국 1차 왕자의 난으로 이어진다.

조선의 건국 이후에도 끝없이 펼쳐지는 갈등에 시청자 관심도 커지고 있다. 9일 38회가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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