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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의 랜드마크가 될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김포시는 최근 걸포동에서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착공했다. 시는 한강시네폴리스를 영상·문화산업단지와 비즈니스형 생활복합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공사는 2024년 8월까지 완료한다.
시는 김포 고촌 향산과 걸포동 일원에 112만㎡ 규모로 부지를 조성하고 보상비·공사비 등 전체 사업비로 1조2743억원을 투입한다. 김포시 출자기관인 김포도시관리공사와 중소기업은행, IBK투자증권, 교보자산신탁, 협성건설, KCC건설, SJ에셋파트너스가 2019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행사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의 법인등기 변경을 완료했다. 민관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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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올림픽대로와 직결되는 김포한강로와 바로 연결되고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한강로를 이용하면 차량으로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내륙과 바다를 이어주는 경인아라뱃길, 인천 북항과 인접해 육해공 교통입지를 모두 갖춘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5월 경기도 공연영상위원회로부터 김포시가 영상문화산업 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하지만 민간사업자인 국도이앤지 컨소시엄의 자금 확보 실패로 2018년 사업이 좌초될 위기를 맞았다.
김포시는 부지 조성과 함께 영상·문화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한강시네폴리스 단지 조성과 기업 입주 등이 완료되면 3만7526명의 일자리 창출, 7조8952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2조6031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김포시는 예상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한강시네폴리스를 대한민국 최고의 비즈니스 생활복합도시, 미래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수도권 최대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가는 김포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