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구단 창단 이래 최고 순위 및 첫 ACL 진출...울산, 전북 제압

  • 등록 2023-12-03 오후 5:00:54

    수정 2023-12-03 오후 5:01:57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게 된 광주FC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광주FC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따내는 새 역사를 썼다.

광주는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59를 기록한 광주는 같은 시간 4위 전북 현대(승점 57)가 ‘챔피언’ 울산 현대에 0-1로 패하고, 5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6)가 6위 대구FC(승점 53)에 1-2로 지면서 극적으로 3위를 확정했다.

K리그1 3위팀 광주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만약 PO에서 패하면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경쟁한다.

2024~25시즌부터 AFC는 ACL을 최상위 대회인 ACLE와 2부 격인 ACL2로 나눠 운영한다. AFC는 한국에 ACLE 대회 출전권 2+1장, ACL2 출전권 1장을 배분한 바 있다.

올 시즌 리그 우승팀 울산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포항이 2024~25시즌 ACLE 진출 티켓을 받았다. 아울러 3위 광주는 ACLE PO 출전권을 받고 4위 전북은 ACL2 출전권을 받았다.

광주가 아시아 클럽대항전에 출전하는 것은 구단 창단 이래 처음이다. 광주는 아번 시즌 구단 통산 1부리그 역대 최고 순위(3위), 최다 승수(16승)를 동시에 달성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조기 종료된 2020시즌 6위(6승)였다. 한 시즌 최다승은 2016시즌(8위) 기록한 11승이었다.

광주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포항의 이호재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잡았다. 이호재는 경합 중 발을 너무 높이 들었고 이 과정에서 광주 이순민이 걸려 쓰러졌다. 심판은 즉각 레드카드를 꺼냈고 포항은 10명으로 80분 넘게 버텨야 했다.

하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광주는 결정적 찬스를 여러차례 만들었지만 포항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3분 정효연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대구는 홈에서 열린 올 시즌 최종전이자 이근호의 ‘고별전’에서 인천을 2-1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브라질 출신 장신 공격수 에드가는 시즌 8, 9호 골을 잇달아 터뜨려 승리 1등 공신이 됐다. 인천은 에르난데스가 18분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만회 골을 넣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일찌감치 K리그1 2연패를 확정한 ‘챔피언’ 울산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꺾고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만8638명의 홈 팬들과 함께 한 울산은 전반 31분 설영우의 결승골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엄원상이 빠르게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다 수비수에 막하자 공을 뒤로 흘렸다. 이 공을 김성준이 잡아 설영우에게 패스했고 설영우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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