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반려견까지 소개…“까오도 함께 영입”

  • 등록 2023-12-17 오후 3:25:29

    수정 2023-12-17 오후 3:25:29

이정후와 반려견 까오.(사진=샌프란시스코 SNS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25)의 반려견까지 소개하며 적극적으로 이정후를 홍보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정후의 반려견 ‘까오’의 사진을 여러장 공개했다.

구단은 “이정후만 영입한 게 아니라는 것은 몰랐을 것”이라고 적었고, 이정후도 “공유해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까오는 이정후가 중학교 시절부터 함께한 반려견의 이름이다. 이정후는 까오의 SNS 계정을 따로 만들어 관리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자랑한다.

이정후가 까오를 안고 있는 사진에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우리는 이미 그들을 사랑한다”고 적기도 했다.

앞서 LA 다저스와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약 9128억원)에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도 반려견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을 때 반려견과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됐고, 다저스 입단식 때 오타니는 “반려견의 이름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오타니는 “데코핀인데 미국 사람들은 발음하기 어려울 수 있다. 원래 이름은 데코이라서 사람들에게 부르기 쉽게 데코이라고 소개한다”고 답했다.

오타니에 이어 이정후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선수의 반려견까지 챙기며 정성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트 퍼텔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이정후를 직접 보기 위해 올해 10월 고척 경기장을 찾는 등, 샌프란시스코는 영입 전부터 이정후에게 각별한 관심을 내비쳤다. 최근 6년 총 1억1300만 달러(약 1473억원)에 이정후를 영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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