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3일)

  • 등록 2001-04-23 오전 8:42:23

    수정 2001-04-23 오전 8:42:23

[edaily] 지난주말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이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전환했다. 국내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시장에서는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실적호조를 발표했고 보잉, 머크, 이베이 등이 대체로 예상을 상회하거나 일치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기대를 낳게 했다. 또한 국내 콜금리 인하 및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 전망이 늘고 있다는 점도 심리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주말 하락세 반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매수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시장 하락에 따른 추가하락인지, 지난주말 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인지 관심이다. ◇미국시장도 단기급등 경계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워낙 상승폭이 컸던 탓에 기술적 조정이 예상되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기술주의 경우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점을 감안하면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거래도 대단히 활발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전장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도 했지만 결국 이익실현매물에 밀려 지수는 어제보다 0.86%, 18.77포인트 하락한 2163.37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제약, 금융, 경기민감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나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1.06%, 113.86포인트 하락한 10579.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0.86%, 10.72포인트 하락한 1242.9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0%, 5.68포인트 하락한 466.7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9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4억9천3백만주로 거래가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8, 나스닥시장이 18대20으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기업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호조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의 기습적인 금리인하 단행으로 랠리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결국 조정으로 금주를 마감했다. 오전장 한때 나스닥지수가 차익매물 출회를 극복하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매물벽에 부딪혀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조정폭이 크지는 않았다. 어제 장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실적호조를 발표했고 오늘 아침에도 보잉, 머크, 이베이 등이 대체로 예상을 상회하거나 일치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실적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어 내주 장세가 기대된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머크는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70센트를 상회한 71센트를 기록했지만 일부 주력약품의 매출실적이 예상에 못미친 점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여 제약주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다. 제약주 외에 경기민감소비재, 바이오테크, 금융, 항공, 소매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석유관련주들만이 강세를 지켰다. 기술주 중에서는 자일링스가 퍼스트콜의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아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3% 하락했고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주들 역시 약세를 보여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2.8% 하락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한국디지털위성방송(약칭 위성방송) "디지털위성방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입찰"에 대한 제안서 평가 결과, 쌍용정보통신, 삼성SDS, 포스데이타 컨소시엄을 위성방송시스템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쌍용정보통신컨소시엄에 우선협상권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 국내외 금리인하 기대감: *산업은행은 23일 "선제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라는 제목의 주간금리전망 이슈분석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의 주변여건에 변화가 있다"며 "물가·환율 등 금리인하를 제약하던 요인들이 호전되고 있어 금리인하 가능성은 커졌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월가의 전문회사들은 대부분 5월중에 연준리가 50bp의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월가의 25개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한 결과 15개 기관에서 다음번 정기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인 5월 15일 회의에서 연준리가 연방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현대건설 대주주 외환은행으로 변경: 현대건설의 최대주주가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회자에서 외환은행으로 변경됐다. 이로써 출자전환에 앞서 현대건설의 경영권은 사실상 채권단으로 넘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외환은행 등 채권단과 회사보유 건설주식 5062만2193주를 외환은행과 산업은행에 무상양도한다는 내용의 주식양도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외환은행이 4102만여주로 12.78%을 보유, 최대주주가 됐다. - 국민·주택 매수청구가격: 국민은행은 1만3968원, 주택은행은 2만2441원으로 각각 확정.두 은행의 20일 종가인 1만4100원(국민)과 2만3400원(주택)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오는 23일(월) 오전 8시 30분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본계약을 승인할 방침이다. - 세종하이테크 외자유치 본계약: 최대주주인 최종식(특수관계인 포함)과 외국법인인 소너스마린에스에이사(파나마 및 홍콩소재 법인) 및 에퀴테앤드에퀴테사(미국법인)간 최대주주 지분 인수 등의 본계약을 지난 19일 체결. 계약조건은 인수인측이 1년 평균 미화 1000만달러 이상, 최소 2년동안 2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내용이 포함. - 연합철강 개인주주 대부분 매수청구: 내년초 상장폐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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