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령 "전유성과 이혼, 냉면 먹다 결심"

  • 등록 2011-06-17 오전 9:31:56

    수정 2011-06-17 오전 9:37:32

▲ 진미령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10년 동안 참은 것, 표출했다."

가수 진미령이 전 남편 전유성과의 이혼 이유를 최초 공개했다.

진미령은 17일 밤 12시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QTV 토크쇼 `수미옥`에 출연해 전유성과 이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진미령은 "단골집 냉면이 너무 먹고 싶어 전유성과 만나기로 했었다"며 "냉면집에 도착했을 땐 전유성은 이미 혼자 냉면을 다 먹고 난 후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주문한 냉면을 먹으려는 순간 전유성이 `난 다 먹었고 보는 건 지루하니 먼저 가겠다`고 자리를 떴다"며 "냉면을 먹는 이 짧은 순간도 기다려주지 못하는데 앞으로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건 힘들 것 같아 이혼을 결심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MC 김수미는 "전유성은 굉장히 똑똑하고 착하며 순수한 사람"이라며 "특이한 인생관이 진미령의 생각과 맞지 않았을 뿐"이라며 진미령을 위로했다.

한편 진미령은 이날 전유성과 행복하고 재미있던 순간들도 많았다며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전유성, 4년전 방송 중단한 이유는… ☞전유성 "진미령과 헤어진 지 오래" 이혼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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