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김수현의 은밀한 사생활.."이상형 만나고 혼이 빠져"

'은밀하게..' 원작 인기 두려움, 욕심으로 바꿔
내 인생 최고의 캐릭터는 '크리스마스에..' 강진
이상형은 여전히 '카야 스코델라리오'
  • 등록 2013-06-10 오전 9:44:33

    수정 2013-06-10 오전 10:28:12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배우 김수현이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최근 극장가 최고 화제작은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다. 개봉 첫주 5일간 340만 관객을 동원했다.

흥행의 1등 공신은 역시 김수현(25)이다. 그는 극장가 풍경도 바꿔놨다. 영화를 보는 내내 여성 관객의 탄성이 끊이질 않는다. 첫 번째 탄성은 그가 골방에서 몸을 단련하며 근사한 복근을 드러낸 순간 터졌다. ‘바보 동구’의 해맑은 모습은 친근하다. 북에 두고 온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에선 어머니 관객들이 눈시울을 붉힌다. ‘김수현 신드롬’의 실체다.

드라마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영화 ‘도둑들’을 거쳐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대세가 된 사나이. 그에게 궁금한 점을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 관객들을 대신해 물었다.

# ‘은밀하게 위대하게’>>‘도둑들’은 ‘해를 품은 달’ 성공 이전에 출연을 약속한 작품이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릴 때 영화, 그것도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택했는데.

누적조회수가 2억5000만뷰. ‘얼마나 대단한 웹툰이길래’ 궁금했다. 처음에는 재밌네 하며 보다가 뒷부분에선 울었다. 3시간 만에 전편을 다 읽었다. 물론 원작의 인기가 너무 대단해 겁도 났다. 그런데 나중에는 그것이 욕심으로 바뀌더라. 웹툰의 마니아들, 그 수많은 팬의 사랑을 받은 캐릭터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졌다. 그렇게 원류환이 됐다.

# 열린 결말>>결말까지 원작 그대로더라. 해석이 분분한데.

남자는 이성적으로 생각해 원류환이 ‘죽었다’고 하고, 여자들은 ‘살아 있었으면’ 바란다.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죽은 거였으면 좋겠다.

#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번 영화에서 바보 연기에 액션 연기, 사투리 연기까지 펼친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건 무엇인가.

영화 후반부에 건물 옥상에서 비를 맞으며 펼친 액션 장면이다. 1~2월 추울 때 열흘 동안 촬영했는데 얼음 비를 맞으며 액션에 감정 연기까지 하려니 힘들더라. 막바지에 가서는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빗물이 머릿속에서 흘러내릴 때면 아팠다.

내 연기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장면은 ‘바보 동구’가 노상에서 큰일을 볼 때다. 촬영할 때 느낌만큼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 극 중 초콜릿 복근은 식단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며 어렵게 만들었는데 완성된 영화를 보니 근육을 좀 더 크게 만들 걸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 영화에서 편지 글은 내 글씨다. 왼손잡이다. 초등학교 때 국군장병 아저씨에게 위문편지 쓰고 처음 써봤다.

김수현이 최고의 캐릭터로 꼽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강진(사진 위)과 지난해 이상형 카야 코스텔라리오와 함께 찍은 패션 화보.
# 대학생활>>최근 캠퍼스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대학생 김수현은 어떤 모습인가.

배우생활을 하며 억눌린 것들을 학교에서 푼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09학번인데 휴학을 해서 이제 2학년이다. 처음에는 후배들과 수업을 받다 보니 서로 많이 낯설었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편안해졌다. 또래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다니며 수업 듣고 밥 먹고, 볼링도 친다. 그 자체가 내겐 휴식이다. 신세경, 소녀시대 수영이 동기인데 둘 다 휴학 중이다. 소녀시대 유리 후배님과 같이 다니고 있다.

# 최고의 캐릭터>>작품을 고를 때 캐릭터를 가장 먼저 본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음악 하는 촌놈 삼동이(드림하이), 여심을 흔드는 왕(해를 품은 달), 순진한 막내 도둑(도둑들), 달동네 바보로 위장한 간접(은밀하게 위대하게)까지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그중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무엇인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차강진을 꼽고 싶다. 고수 형님 아역으로 1회에 짧게 나왔었다. 강진에서 낳았다고 이름이 ‘강진’이었다. 동생은 부산에서 태어나 이름이 ‘부산’이었고.(웃음) 남자다운 이름부터 반항적이면서 상처가 있는 캐릭터가 좋았던 것 같다. 그때부터 많은 분이 날 찾아줬다. 지금 회사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것도 그때다.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경쟁>>6월 개봉하는 규모 있는 한국영화가 거의 없다. 미국 블록버스터 대 김수현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잘 됐으면 좋겠는데 워낙 센 작품들이 많아서 걱정이다.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개인적으로 할리우드의 ‘맨들’을 정말 좋아한다. ‘어벤져스’는 내 기준에 ‘만점’이었다. 슈퍼맨 새로운 시리즈인 ‘맨 오브 스틸’에 브래드 피트의 신작 ‘월드워Z’까지.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캐릭터에 스타를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나는 그냥 귀여운 동네 바보, 어리고 풋풋한 이미지로 승부를 겨뤄야 할 것 같다.

# 이상형>>여성 관객 사랑이 폭발적이다. 과거 영국 여배우 카야 스코델라리오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시간이 지나면 이상형도 바뀔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대로다. 지난해 광고 촬영을 하며 만나기도 했고. 그 뒤로 혼을 다 빼앗겼다. 정말 좋았다. 물론 이뤄질 수 없는 사이지만 그래도 좋다. 꿈꾸니까 이상형 아니겠나. 현재 연애는 ‘쉬는 중’이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배우 김수현이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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