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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콘래드 서울은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에서 보양식 뷔페를 선보인다.
한식으론 삼계탕에 각종 해산물을 넣은 ‘해신탕’을 준비했다. 해신탕엔 닭고기와 함께 오분자기(작은 전복), 낙지 등 제철 해산물과 인삼, 녹두 등이 들어간다.
중식 부문에선 ‘새우 완자 동충하초 수프’를 맛볼 수 있다. 동충하초는 불로장생을 좇았던 중국 진시황의 보양식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송이버섯과 새우 완자를 곁들였다.
이 밖에도 오리 무화과 스튜와 장어 덮밥 등 서양과 일본의 보양식도 준비돼 있다. 보양식 뷔페를 이용하면 프리미엄 생맥주도 무제한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호텔도 ‘세계의 보양식’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디저트로 인삼과 대추 등 한약재를 달인 물로 발효시킨 빵을 산삼 모양으로 빚어낸 ‘한방 활력 브레드’를 복날에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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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롤링힐스 호텔에서도 이색 보양식을 선보이는 ‘보양식 디너 뷔페’를 진행한다.
대표 메뉴로는 발채 소스를 곁들인 전복찜과 오리묵은지찜, 삼계전복죽 등이 있다. 또 차가운 닭 육수에 깨를 갈아 넣어 만든 임자수탕도 준비돼 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선 홍콩식 기법으로 조리한 코스메뉴를 접할 수 있다. 메뉴 구성은 △마라 산라탕 △그린 야채 소고기 △비풍강 장어와 꽃빵 튀김 △냉짬뽕 △후식 순이다.
롯데호텔 서울의 중식당 ‘도림’에선 여름 대표메뉴 ‘중국식 냉면’을 선보인다. 도림의 중국식 냉면엔 완도산 전복과 제주산 해삼을 듬뿍 얹었다. 여기에 새우와 오향장육 등 각종 고명을 더하고 살균 효과가 있는 흑초 소스로 맛을 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진 만큼 호텔들이 앞다퉈 다채로운 보양 메뉴를 내놓고 있다”라며 “고급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보양식으로 올 여름 무더위를 이겨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