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삼복 앞두고 보양식에 빠진 호텔

호텔업계, 각종 보양식 뷔페 메뉴 선보여
한국 보양식부터 동서양 망라하는 다양한 보양식 준비
  • 등록 2018-07-11 오전 6:00:00

    수정 2018-07-11 오전 10:29:37

콘래드 서울 ‘제스트’ 여름 특선 뷔페 (사진=콘래드 서울)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 더위 중 초복(7월 17일)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각양각색의 보양식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전복·장어 등 전통적인 보양식부터 다소 생소한 세계 각국의 보양식까지 다양한 음식을 서울 시내 호텔에서 맛 볼 수 있다.

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콘래드 서울은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에서 보양식 뷔페를 선보인다.

한식으론 삼계탕에 각종 해산물을 넣은 ‘해신탕’을 준비했다. 해신탕엔 닭고기와 함께 오분자기(작은 전복), 낙지 등 제철 해산물과 인삼, 녹두 등이 들어간다.

중식 부문에선 ‘새우 완자 동충하초 수프’를 맛볼 수 있다. 동충하초는 불로장생을 좇았던 중국 진시황의 보양식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송이버섯과 새우 완자를 곁들였다.

이 밖에도 오리 무화과 스튜와 장어 덮밥 등 서양과 일본의 보양식도 준비돼 있다. 보양식 뷔페를 이용하면 프리미엄 생맥주도 무제한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호텔도 ‘세계의 보양식’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 중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서울 코엑스 뷔페에선 오는 17일 초복, 27일 중복, 8월 16일 말복까지 단 3일만 보양식을 내놓는다. 특히 △프랑스의 ‘포토푀’ △불가리아의 ‘타라토르 수프’ △싱가포르의 ‘바쿠테’, △베트남의 ‘라우제’ 등 우리에겐 생소한 세계 각국의 보양식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디저트로 인삼과 대추 등 한약재를 달인 물로 발효시킨 빵을 산삼 모양으로 빚어낸 ‘한방 활력 브레드’를 복날에만 판매한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썸머 8’ (사진=JW메리어트 동대문)
JW메리어트 동대문의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선 전국 팔도의 보양식을 모은 ‘썸머 8’을 출시했다.

주요 메뉴로는 △전라도의 장어 강정 △제주도의 전복·광어 물회 △충청도의 양념 게장 등이 있다. 식사 메뉴 외에도 복분자주, 인삼주 등 원기를 돋워주는 음료도 마련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롤링힐스 호텔에서도 이색 보양식을 선보이는 ‘보양식 디너 뷔페’를 진행한다.

대표 메뉴로는 발채 소스를 곁들인 전복찜과 오리묵은지찜, 삼계전복죽 등이 있다. 또 차가운 닭 육수에 깨를 갈아 넣어 만든 임자수탕도 준비돼 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선 홍콩식 기법으로 조리한 코스메뉴를 접할 수 있다. 메뉴 구성은 △마라 산라탕 △그린 야채 소고기 △비풍강 장어와 꽃빵 튀김 △냉짬뽕 △후식 순이다.

롯데호텔 서울의 중식당 ‘도림’에선 여름 대표메뉴 ‘중국식 냉면’을 선보인다. 도림의 중국식 냉면엔 완도산 전복과 제주산 해삼을 듬뿍 얹었다. 여기에 새우와 오향장육 등 각종 고명을 더하고 살균 효과가 있는 흑초 소스로 맛을 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진 만큼 호텔들이 앞다퉈 다채로운 보양 메뉴를 내놓고 있다”라며 “고급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보양식으로 올 여름 무더위를 이겨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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