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 리뷰]恨 맺힌 여인들의 가슴 먹먹한 수다..연극 '화전가'

  • 등록 2020-08-17 오전 7:00:01

    수정 2020-08-17 오전 7: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데일리 문화팀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창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모든 공연을 다 기사로 다루진 못 하는 터. 한 주 동안 기자들이 본 주요 공연을 100자 안팎의 솔직한 리뷰와 별점 평가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공연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우리의 평가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자들의 공연 관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팁’입니다. <편집자 주>

연극 ‘화전가’ 공연 장면(사진=국립극단)
연극 ‘화전가’= 김 씨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아홉 여인의 유쾌하면서도 먹먹한 하룻밤 이야기. 밤새 웃고 떠들고 싸우는 수다 속에 질곡의 근현대사를 버텨낸 여인들의 한(恨)과 아픔이 알알이 박혀 있다. 너무 소박하고 평범하게 풀어내 더 가슴 저미는 극. 어쩌면 우리 삶을 지탱하는 건 일상의 아주 작고 하찮은 것들 아닐까? 배우들이 노래하듯 내뱉는 사투리 대사, 고즈넉한 무대, 고운 의상이 무척 인상적이다. 인터미션(중간휴식) 없는 140분이 이렇게 짧을 수가! ★★★★(추천)

※별점=★★★★★(5개 만점, 별 갯수가 많을 수록 추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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