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DB미래전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프롭테크 분야별 누적 투자금액은 지난 5월 기준 총 1조6914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7년 이후 연평균 2000억원 이상의 투자자금을 신규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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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ICT 기술을 건설과 부동산업에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프롭테크의 주요 영역은 부동산 개발과 중개 및 임대, 스마트 건설 기술 등으로 분류된다.
일례로 프롭테크 기업들은 부동산 개발과 건축물 설계 및 시공, 부동산 관리 등 상대적으로 디지털화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은 분야에 진출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기존의 부동산 거래중개 플랫폼 기업도 단순 정보제공 기능에서 나아가 비대면 계약 서비스와 VR 홈투어 등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3D 설계 솔루션업체인 텐일레븐과 AI 기반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현대건설은 텐일레븐 6% 지분 투자도 했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주거생활 플랫폼 아파트너와 신규 입주 아파트에 단지관리 및 입주민 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제1차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에서 프롭테크를 유망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공공 시범사업을 통한 신규사업 개척 유도와 정책펀드 조성을 통한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의 정책적 인센티브가 포함돼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