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MBC 설 특집 진행에 제동...아나운서국 이의 제기

  • 등록 2008-01-08 오후 12:11:33

    수정 2008-01-08 오후 12:12:36

▲ 김성주(제공=MBC)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김성주 전 아나운서의 MBC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진행에 제동이 걸렸다.

MBC 아나운서국 고위관계자는 8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김성주의 특집 진행에 대해 “담당 책임프로듀서(CP)에게 문제 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김성주의 특집프로그램 진행자 발탁이 방송사 차원에서 정식으로 보고된 것은 아니다”면서 “김성주의 발탁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김성주가 2월 설 특집 프로그램 MC를 맡는 것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제작진이 이를 강행할 경우 아나운서국과 갈등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성주는 지난해 2월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MBC 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김성주는 지난해 10월 MBC가 주관한 ‘나눔과 평화 콘서트’ 진행에 이어 이번 퀴즈프로그램 형태의 설 특집프로그램 진행자 발탁으로 친정 격인 MBC를 통한 본격적인 활동 재개가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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