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모브레이 웨스트브롬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올 1월 임대 계약한 미드필더 김두현, 체코 출신 골키퍼 미할 다넥과 계약 연장은 물론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모브레이 감독은 "아직 구단주의 결재가 난 것은 아니지만 다음 시즌에도 두 선수와 함께 하길 원한다"고 밝혀 김두현, 다넥과의 계약 연장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웨스트브롬은 리그 두 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22승11무11패(승점 77)로 3위 훌시티(승점 72)와 5점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K-리그 성남 일화에서 뛰던 김두현은 올 시즌 종료 시까지 임대 후 완전 이적의 조건으로 지난 1월 웨스트브롬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모브레이 감독은 "김두현이 재능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재 리그 선두를 지키는 매우 긴박하고 중요한 상황에서 모험을 하지 않은 것 뿐"이라면서 김두현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