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디지털오디오칩` 네오피델리티

디지털오디오 신호처리업체..3년간 성장률 176%
19~20일 청약 실시..31일 코스닥 상장 예정
  • 등록 2009-03-15 오전 9:50:00

    수정 2009-03-15 오전 9:50:00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디지털오디오 신호처리업체인 네오피델리티(대표 이덕수)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19~20일 공모를 실시한다.

지난 2000년 서울대 출신의 음향공학 박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네오피델리티는, 오디오 DSP(digital signal processor)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TV용 디지털오디오앰프(full digital audio amplifier) 솔루션 제품을 주로 공급해 왔다.

네오피델리티의 디지털오디오앰프 솔루션은 디지털 입력신호를 별도의 변환과정 없이 직접 증폭해 기존의 아날로그 앰프(AB-Class)나 경쟁업체의 `D-Class` 방식에 비해 원래의 신호를 잡음 없이 충실히 재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아날로그 방식은 증폭 효율이 50% 정도로 낮아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데다 상당한 크기의 방열판을 필요로 하는데 반해, 풀 디지털(Full Digital) 증폭기술은 증폭 효율이 90% 이상으로 적은 면적을 차지하면서도 큰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TV를 비롯한 디지털 제품들이 최근 소형화, 저(低) 전력화되고 있는 추세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네오피델리티는 지난 2006년부터 전 세계 평판TV(LCD·PDP)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 생산량의 70~80%를 네오피델리티가 맡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06년 매출액 47억원에서 2007년 224억원, 지난해 359억원으로 급성장했다. 3년간 평균 성장률 176%이며, 영업이익률(작년 14%)도 높은 편이다.

네오피델리티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현재 TV용 디지털오디오앰프에 국한된 제품 영역을 휴대폰이나 아이팟(iPod) 도킹 스테이션 등의 모바일 기기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이 대표는 "올해 일본 샤프의 유럽·아시아 모델의 50%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채용이 거의 확실시된다"면서 "중국의 TV 제조업체 스카이워스에도 납품하는 등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오피델리티는 TV의 오디오 솔루션에서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휴대전화, MP3플레이 등 휴대용기기 솔루션에서 다음 세대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국엔 `돌비`와 같은 세계적인 토탈 오디오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가 4000원 기준으로 조달되는 자금 20억원 중 발행비용 3억5000만원을 제외한 순수입금 16억5000만원은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 등에 쓰인다.

구주주 지분 중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231만1623주(공모 후 63.16%)다. 최대주주인 이 대표측과 우리사주조합 지분(26.84%)에 1년이 매도제한 기간이 걸려있고, 벤처금융 지분(10.0%)은 보호예수 기간이 1개월이다.

네오피델리티는 오는 19~20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50만주, 1주당 공모가액은 4000~5000원이다. 주간사는 한화증권이다.

◇ 회사 연혁

2000년 4월 네오피델리티 설립
2000년 6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기술벤처기업 지정
2000년 8월 오디오 DSP를 이용한 PWM 변환 알고리즘 개발
2001년 6월 6채널 완전 디지털 오디오 앰프 프로세서 NSP-6000 개발
2002년 12월 이노비즈 기업선정
2003년 4월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의 디자인 하우스(Design House)로 지정
2003년 5월 Neo-Fi 상표등록
2003년 5월 우량기술기업 선정
2006년 1월 모바일향 디지털 앰프 NMP-4000 개발
2007년 9월 기술혁신대전 산업자원장관상 수상
2008년 6월 한국무역협회 `이달의 무역인` 수상
2008년 10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2008년 12월 홍콩법인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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