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도 오늘(21일) 녹화 취소

  • 등록 2014-04-21 오전 10:52:27

    수정 2014-04-21 오전 11:02:49

JTBC 마녀사냥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도 녹화를 취소했다.

매주 월요일 녹화를 진행하는 ‘마녀사냥’은 21일 예정된 일정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빠진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방송에 임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마녀사냥’은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등이 MC로 나서고 있는 ‘19금(禁)’ 토크쇼다. 지난 주 금요일 방송이 결방된 데 이어 이날 녹화도 취소됐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아마 JTBC뿐 아니라 이번 주 대부분의 녹화가 일정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며 “사태를 마음 졸이며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SBS ‘런닝맨’ 등이 녹화를 취소하고 있다. 대부분의 예능프로그램이 결방에 이어 녹화 취소 등으로 엄숙한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시청자뿐 아니라 제작진과 출연진도 착잡한 마음으로 이번 일을 지켜보고 있다. 편한 마음으로 누구도 녹화를 이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정말 사안이 급하고 시기를 놓쳐선 안되는 경우가 아니고선, 당분간 녹화 세트장도 텅비어있을 듯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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