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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종로구 지병수 할아버님의 열정에 반해 너무 감사한 마음에 저도 답춤(?!)을 추어 보았습니다”라며 “할아버님 건강히 오래오래 사세요. 춤을 정박으로 추시다니 놀라워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손담비는 “안녕하세요, 할아버님. 제가 할아버님 소원을 풀어드리겠습니다”라고 웃으며 인사한 뒤 지병수 할아버지 버전 ‘미쳤어’ 춤을 따라 했다. 춤을 춘 손담비는 “할아버님, 오래 사세요”라는 인사로 마무리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고, 지병수 할아버지는 인기에 힘입어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했다. 그는 “방송 나가고 가족들이 난리가 났다. 누님들에게 전화가 와서 ‘동네 아줌마들이 난리 났다’고 하더라”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전에 옷 장사로 돈을 벌었는데 IMF 때문에 하루아침에 날렸다. 지금도 생각하면 아무 필요 없어서 마음을 비웠다”며 “이제는 그냥 아프지 않고 즐겁게 살다가 어느 순간에 가는 게 내 행복”이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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