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에 美 긴축 완화 기대…2차전지 ETF 훨훨[펀드와치]

인수 기대에 HMM 주가↑…조선해운 ETF도 상위권
국내 주식형 0.71% 해외 주식형 0.40%
유럽신흥국 펀드 부각…기초소재 섹터 강세
  • 등록 2023-11-26 오전 9:25:37

    수정 2023-11-26 오전 9:41:3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공매도 금지 정책에 더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점차 낮게 점쳐지면서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국내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치솟았다. 인수 기대감에 HMM(011200) 주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조선해운에 투자하는 펀드도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2차전지·조선해운 ETF 수익률 상위권

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수익률(11월15~23일) 1위는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ETF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5.76%를 기록했다. 삼성KODEX2차전지산업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ETF도 4.86%로 3위에 올랐다.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공매도 금지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87% 넘는 확률로 미국 기준금리가 내년 1월까지 현 수준(5.25~5.5%)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해운 ETF의 수익률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KODEX2차전지산업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ETF는 4.86%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삼성KODEXK-친환경선박액티브상장지수[주식-파생] ETF는 4.73%의 수익률로 4위다. 삼성KODEX운송[주식] ETF도 수익률 4.70%로 순위권에 올랐다. HMM 본입찰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형 펀드 0.71% 해외 0.40%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71%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달러화 약세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하며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에서 추가 부양책 검토 소식이 들려오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40%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신흥국이 2.0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섹터가 1.89%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하이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UH)(A)가 3.47%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연말 랠리를 기대하는 보고서들이 연달아 나오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에 힘입어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중국 관련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추수감사절 연휴에 돌입했다. 니케이225는 미국 긴축 종료와 배당 재투자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유로스톡50은 독일과 유로존, 영국 PMI가 모두 예상을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글로벌 투자 은행들이 내년 중국 증시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와 맞물려 경계 심리가 있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개선된 매수 심리가 유지되며 소폭 하락했다. 다만 추수감사절로 인한 미국장 휴장과 일본장 휴장까지 겹치면서 상승과 하락 재료는 한정적이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745억원 감소한 20조599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41억원 증가한 20조682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689억원 증가한 20조5030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5조7813억원 감소한 153조45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