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입장 발표문(전문)

  • 등록 2000-08-13 오후 3:55:22

    수정 2000-08-13 오후 3:55:22

현대 경영개선계획에 대한 주채권은행 입장 1.현대의 주채권은행인 저희 외환은행은 그동안 일부 현대계열사의 유동성문제가 현대에 대한 시장신뢰 저하에서 비롯되었다는 판단아래, 현대측과 시장신뢰회복을 위한 경영개선계획을 긴밀히 협의해왔는바, 오늘(8/13일) 현대와 함께 그 결과를 발표할 수 있게 되었음. ①현대건설에 대한 자구계획 ㅇ 현대계열의 유동성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위해서는 현대건설의 금융차입금(7월말 현재 5.4조원)을 4조원 수준까지 감축시켜야 한다는 판단아래, 주채권은행은 현대측에게 기존 자구계획중 인천 철구공장 425억원 등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한 자구계획 5천억원 규모를 제외하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자구계획의 보강을 요구하였음. -자구계획의 방법으로서는 즉시 현금화가 용이한 유가증권 매각 등 연내 이행가능한 방안을 적극 요구하였음. ㅇ이에따라 현대는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와 현대건설의 유동성부족을 동시에 해소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위하여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자동차보유지분중 6.1%(12.7백만주, 약2,200억원규모)를 매각하여 동매각자금으로 현대건설의 최저 3년만기 회사채를 매입하기로 하였을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 23.9%(24.5백만주, 약 1,230억원규모)와 현대중공업 지분 6.9%(5.3백만주, 약 2,100억원규모)를 포함한 계열사 지분을 장기교환사채 발행 또는 시장매각을 통하여 대부분 매각하는 등 유가증권 매각 6,231억원, 현대건설 광화문사옥 678억원 등 부동산 매각 1,394억원, 사업용자산 매각 3,297억원, 이락건설 미수채권 등 해외미수자산회수 1,816억원, 기타 2,437억원 총1조5,175억원의 실현가능성있는 자구계획을 증액 보강(당초 6,007억원 대비 9,168억원 증액)하고, 연말까지 자구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다짐하였음. ㅇ동자구계획의 이행에 따라 현대건설의 금융차입금이 1.4조원이상 대폭 감축되고,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매각대금의 장기회사채 매입과 현대상선 주식담보부 중장기 교환사채 발행에 따라 유동성 보강과 동시에 단기차입금 위주의 차입구조가 장기안정화될 것임. ②계열분리 ㅇ주채권은행은 현대그룹의 계열분리를 가속화시킴과 아울러 현대건설의 유동성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및 현대중공업의 조속한 계열분리를 적극 요구하였음. ㅇ이에 따라 현대는 우선 현대자동차 계열분리를 위하여 8월중에 정주영 전명예회장이 3%를 초과하여 소유하는 현대자동차 지분(6.1%)에 대하여는 채권금융기관앞 매각을 통하여 현대자동차의 조기 계열분리를 이행하기로 함과 아울러 동 매각자금을 현대건설 장기회사채 매입자금으로 충당하도록 하였음. -또한 현대중공업 계열분리도 당초 2003년까지의 입장을 1년반 앞당겨 늦어도 2002년 상반기까지 마무리짓기로 하였음 - 그리고 현대투신의 정상화와 관련하여 미국 최대보험회사인 AIG사와 외자유치협상을 조속히 매듭짓고, 현대생명도 정상화되는대로 외자유치및 합작을 추진하기로하였음. ③기업지배구조 개선 ㅇ주채권은행은 현대건설에 대한 자구계획을 포함한 경영개선계획의 실천의지를 분명히 보여줄 수 있도록 현대측에 책임있는 경영진 퇴진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촉구하였음. -이와 대해서는 현대측이 경영책임을 따져 이사회. 주주총회의 결정에 따라 조속히 처리하기로 하였음. 2. 주채권은행은 오늘 발표된 현대의 경영개선계획이 현대건설의 유동성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자동차, 중공업 부문의 명실상부한 계열분리로 차입금 규모감축및 단기유동성 보강에 필요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가능성 있는 강도높은 자구계획내용을 담고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현대그룹에 대한 시장신뢰회복도 조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있음. 3.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은 그간 채권금융기관들이 협조하기로 한 현대건설에 대한 만기연장등 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를 재확인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회의를 조속히 개최토록 할 계획임. 아울러 오늘 발표된 현대의 경영개선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그 이행사항을 면밀히 점검해나갈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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