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6일)

  • 등록 2001-02-26 오전 8:51:17

    수정 2001-02-26 오전 8:51:17

지난주 주식시장은 박스권 등락을 지속했다. 미국시장이 혼조세를 보였고 국내 여건도 특별한 모멘텀을 찾지 못한데다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등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기업실적 악화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이 강력히 대두되면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예탁금도 이틀간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로 인해 국내시장이 모멘텀을 찾기는 부족하다는 지적이고 따라서 박스권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민연금과 정통부가 3600억원을 투신을 통해 증시에 투자할 예정이어서 지수하락은 지지할 것으로 보이나 실적호전우량주를 중심으로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시장 큰 폭하락 뒤 상승 마감 기술주들의 연이은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던 뉴욕증시가 저가매수세의 출현으로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과 모토롤라의 실적악화 경고로 나스닥지수는 98년 12월이후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극적인 막판 뒤집기에 성공,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지수가 230포인트 하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크게 줄였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선마이크로시스템과 모토롤라의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체들 역시 애널리스트의 부정적 코멘트로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오후들어 한때 지수가 88포인트 급락하면서 지난 99년 연중최저치이자 심리적 지지선인 2160포인트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다시 큰 폭으로 반등, 전일보다 0.68%, 15.19포인트 상승한 2260.1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모토롤라의 영향과 살러먼스미스바니의 IBM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 오후 들어 한때 지수가 230포인트 폭락하면서 지수 1만3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지수는 전일보다 0.83%, 86.94포인트 하락한 10439.8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0.59%, 7.35포인트 하락한 1260.0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04%, 0.18포인트 상승한 477.4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3000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2000만주로 거래가 활발했으며,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3대17, 나스닥시장이 17대21으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었다. 장막판 저가매수세 유입이 인상적이었다. 지수가 바닥을 찾을만하면 실적과 관련된 악재가 출현하는 현상이 금주내내 계속된데다 애널리스트들의 기술주에 대한 공세도 파상적으로 이뤄지면서 나스닥지수는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216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극적인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개장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던 인터넷주가 장후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38% 상승했다. CS 퍼스트 보스턴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바이오테크주들이 큰 폭으로 올라 아멕스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6.33% 올랐다. 모토롤라 실적악화 경고로 일제히 하락하던 반도체주들이 장막판 급반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4% 상승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모토롤라는 7% 하락했다. 여타 업종도 장막판 대부분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네트워킹주들 역시 장막판 역전에 성공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1% 상승했고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0.5%, 컴퓨터지수도 0.7% 올랐다. ◇DR가격 혼조세 한국물 DR은 23일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급락세를 보였고, 포철과 한통, SK텔레콤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0.94%, 한국통신 1.4%, SK텔레콤이 1.04% 올랐다. 하나로는 3.5% 상승했다. 그러나 주택은행은 5%, 두루넷은 5.1% 급락했고, e머신스도 8% 하락하며 3/8달러에 마감됐다. 한전은 보합세를 미래산업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런던시장의 GDR은 전자주가 급락세를 금융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금융주중에서는 삼성전자 우선주가 6.8% 급락했고, LG전자도 5.5% 하락했다. 반면 삼성 SDI는 1.7%, 현대차 우선주는 3% 상승했다. SK도 0.8%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정부 금리하향안정 기조 유지키로 정부와 한은은 앞으로도 국고채를 비롯한 시장금리의 하향안정 기조를 유지하여 회사채 시장과 제 2금융권에 자금유입이 촉진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채·통안채·예보채의 신규발행 규모와 시기를 신축적으로 조정하여 채권시장의 안정을 도모해 나가고 한국은행도 RP거래 등 공개시장조직을 통하여 시중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시장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장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치나 제도변경은 시장상황을 감안하여 신중히 추진해 나가는 한편 CLO가 보다 활성화되도록 보완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탁금 이틀간 증가 고객예탁금이 연이틀 증가세를 보이며 9조원대를 넘보고 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3일 현재 8조9598억원을 기록, 전일 보다 205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금은 지난 22일 653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이날 2056억원이 늘어나 최근 이틀새 2708억원 급증한 셈이다. 현재 9조원에는 402억원이 부족한 수준으로 9조원선의 회복여부가 주목된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이번주 국민연금 1600억원, 정통부 2000억원 투신 통해 증시투자 : 지수지지와 함께 대형 통신주 및 업종대표주 매입 전망. - 5개은행 현대건설 900억원 신규지원 : 조흥과 국민 하나 등 5개 시중은행이 아파트분양대금을 담보로 현대건설에 총 900억원의 자금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 - 재경부, 부채-주식전환으로 은행빚 줄이기 추진. 외환-기업 짝짓기 가능성 대두 등 은행주 관심. - 신한은행 지난해 3728억원의 순이익 대폭 증가, 자산건전성 최우수: 순이익 99년에 비해 2597억원(229.61%) 증가. 은행중 자산건전성 최우수. - 푸틴방한 관심주 : 가스공사(이르쿠츠크 가스) 등 자원개발, 예당 음반사업 제휴 가능성 등 거론. 건설주 러시아철도 연결 및 국민주택기금 금리인하 수혜 가능성. - 구제역 유럽 전역으로 확산..닭고기 가공업체 등 수혜주 움직임 관심. - 아이엔티텔레콤 올 수출 4500만달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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