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인정' 지수, 오늘(5일) '달뜨강' 거취 결정 [종합]

  • 등록 2021-03-05 오전 8:55:37

    수정 2021-03-05 오후 3:30:11

(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지수가 과거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이 오늘(5일) 중 그의 하차 여부와 관련해 어떤 결론을 내놓게 될지 주목된다. 학폭 인정 후 후폭풍은 거세다. 지수가 모델로 등장한 제품 기업들은 일제히 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고, 지수가 학폭을 인정하고 과거를 사죄하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댓글 등을 통해 의혹을 제기하는 추가 폭로글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지난 4일 오후 “4일과 5일 드라마 촬영을 취소한다”며 “그의 하차 여부는 5일 중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수는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사과글을 게재했다. 지수는 나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고 과거 의혹을 인정했다.

그는 “마음 한 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짓눌러왔다”고 털어놓으며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게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죄를 호소했다.

또 “내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나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달이 뜨는 강’ 제작진과 출연진을 향한 미안함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길 기다리며 노심초사했던 광고계는 그가 의혹을 인정한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흔적 지우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먼저 지수가 출연했던 지난 제품 광고 영상들은 일제히 비공개로 전환됐고 티빙, 웨이브 등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플랫폼들도 지수가 출연했던 방송분을 삭제했다. 다만 방영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아직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사진=KBS2)
특히 ‘달이 뜨는 강’은 이번 학폭 논란으로 매우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미 6회까지 방영된데다 반 사전제작 드라마라 이미 대부분의 촬영을 마친 후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실정이다. 특히 논란의 당사자인 지수가 남자주인공이라 극의 중심을 차지하는 만큼, 촬영분을 편집할 수도, 갑작스레 남자주인공을 교체할 수도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였다.

지난 4일 오전 기준 KBS시청자권익센터 청원게시판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수의 ‘달이 뜨는 강’ 하차 청원에 동의한 사람들의 수도 5500명을 넘어섰다. 청원게시판 운영 방침에 따르면 KBS는 청원이 게시된 지 30일 이내에 동의한 인원수가 1000명을 달성할 시 관련 답변을 내놓기로 돼 있다. ‘달이 뜨는 강’ 측이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지수의 학폭 논란은 지난 2일 온라인상에서 그가 중학교 시절 일진으로 군림하며 폭행, 언어폭력, 물품 갈취 등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누리꾼의 글이 게재되며 불거졌다.

특히 해당 글을 기점으로 학창시절 지수에게 유사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누라꾼들의 추가 글들이 빗발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의 이야기를 그리는 퓨전 사극 드라마다. 지수는 이 드라마에 남자 주인공 온달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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