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공원' 엑소 "데뷔 11주년, 가족 그 이상"

  • 등록 2023-07-15 오후 1:27:52

    수정 2023-07-15 오후 1:27:52

(사진=KBS2 ‘더 시즌스-최정훈의 밤의 공원’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세대불문, 장르불문 금요일 밤의 축제를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가수 빈지노, 데이브레이크, 효린 폴 블랑코, 엑소(EXO)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와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가장 먼저 ‘밤의 공원’에 도착한 빈지노는 힙한 분위기로 분위기를 띄웠다. 결혼 11개월 만에 ‘밤의 공원’을 찾은 빈지노는 새 앨범 ‘노비츠키’를 소개하며 아내 스테파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빈지노는 “원래 앨범 제목을 아내 이름인 ‘스테파니’로 하려고 했는데 거절 당했다. 내가 생각해도 부담스러웠는데, 같은 독일 사람이고 좋아하는 인물이라 우리 만의 암호로 앨범명을 지었다”고 밝혔다. 또한 빈지노는 아내 스테파니의 14살 때 사진을 앨범 커버로 사용한 이유에 대해 “사진에서 풍기는 반항적인 모습이 내 앨범에 딱이었다”고 설명했고, 아내가 좋아한다는 트로트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부르며 반전 매력을 보였다.

빈지노는 앨범 발매 20시간 만에 음원 사이트 100만 스트리밍 달성에 성공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빈지노는 “팬들과 힙합 리스너들이 나를 많이 기다려줬던 것 같다. 그만큼 환대해 준 거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브레이크’와 ‘바보같이’ 무대를 선사했다.

‘리웨이크 프로젝트 ? 왜 불러’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출연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 데이브레이크는 ‘터치 미’를 리웨이크하기로 결정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원곡 자체가 80년대 유행한 뉴웨이브 신스팝 느낌인데 현장감이 살아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시원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데이브레이크는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시원한 느낌이 드는 2023년 버전의 ‘터치 미’를 완성했다.

이어 효린과 폴 블랑코가 ‘밤의 공원’을 찾아왔다. 신곡 ‘이게 사랑이지 뭐야’ 무대로 달콤한 감성을 선사한 효린은 폴 블랑코의 ‘서머’를 듣고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폴 블랑코는 “2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는데, 이름은 ‘폴’이고 성은 ‘황’이다. 한국 이름은 ‘황신’인데,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다들 ‘덕수’라고 부르신다. 그래서 ‘황덕수’가 됐다”고 말했다.

효린과 폴 블랑코는 각각 다른 음색의 라이브로 귀 호강 시간을 선사했다. 효린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씨스타19의 ‘마 보이’와 브루노 마스의 ‘토킹 투 더 문’을 열창했고, 폴 블랑코는 감성적인 보컬로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엑소가 객석에서 ‘으르렁’을 부르며 등장했다. 3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엑소는 “군백기 때문에 완전체 컴백이 약 5년 만이다. 솔로 활동을 하다가 다같이 모이니까 안정감도 있고 마음의 부담감도 없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11주년이 된 만큼 서로를 가족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엑소는 서로의 첫 인상도 밝혔다. 백현은 “내가 부천에서는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에 와서 첸의 노래를 듣고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고, 세훈은 “15살에 소속사에 처음 들어갔는데 수호가 그 어린 아이한테 인사 똑바로 하라고 혼낸 게 기억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엑소는 ‘칼군무’로 유명한 만큼 화제가 된 퍼포먼스도 무대에 재소환했다. 최정훈과 함께 무대 위에서 나무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퍼포먼스돌’을 증명한 엑소는 신곡 ‘크림소다’ 챌린지와 함께 무대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최정훈은 잔나비 버전의 ‘으르렁’으로 화답하며 ‘밤의 공원’을 특별하게 마무리했다.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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