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타자 변신' 추신수, 9회 결승타로 3연패 탈출 견인

  • 등록 2012-05-15 오전 11:54:26

    수정 2012-05-15 오후 12:22:55

▲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랜만에 1번타자로 변신한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짜릿한 결승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아폴리스 타겟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특히 4-4 동점이던 9회초에 결승 우전안타를 터뜨려 클리블랜드의 5-4 승리를 견인했다. 팀의 3연패를 끊는 귀중한 한방이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5리에서 2할3푼6리로 약간 올랐다. 타점은 13점으로 늘어났다.,

추신수가 1번타자로 나선 것은 올시즌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개인통산 세 번째였다. 6번에서 1번으로 올라왔다는 것은 그만큼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동안 1번타자로 활약했던 자니 데이먼의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상대 우완선발 칼 파바노와 상대한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3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3마일(134km) 짜리 낮은 스플리터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케이시 코치맨의 투런홈런으로 4-1로 도망간 5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올시즌 5번째 몸에 맞는 공. 1루에 나간 추신수는 다음 타자 제이슨 킵니스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상대 왼손 구원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 구원투수 맷 캡스의 공을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93마일(150km) 투심 패스트볼을 침착하게 받아쳤다. 그 사이 2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결승점이 됐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선발 진마 고메스의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8회말 불펜이 3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결승타 덕분에 5-4로 승리하면서 최근 3연패를 마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