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닛산 '알티마 2014년식', 실용성 강화한 패밀리세단

2.5 스마트 모델, 내비게이션 선택사양 가격 80만원 낮춰
차세대 CVT 부드러운 가속성능..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
  • 등록 2013-12-02 오전 7:19:10

    수정 2013-12-02 오전 7:19:1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닛산이 작년 10월 5세대 모델로 선보인 프리미엄 중형세단 ‘알티마’가 실용성을 강화한 2014년식 모델로 찾아왔다.

알티마는 국내에서 2.5리터와 3.5리터 가솔린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2014년식 알티마 스마트 2.5 모델을 시승해봤다.

연식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외관이나 성능 등은 기존과 크게 변한 것은 없다. 차량 앞부분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날렵하고, 부메랑 모양의 헤드램프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뒷모습은 부메랑 형태의 리어램프로 독특하면서도 우아한 시각적 디자인을 연출했다. 중형세단임에도 긴 전장(4860mmm)과 넓은 전폭(1830mm)으로 준대형 세단에 못지않는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하고, 깊고 높은 트렁크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2014년식 알티마는 사이드 미러에 방향 지시등을 달고, 인텔리전트 키의 원격시동 기능을 추가한 것이 기존 모델과 달라졌다.

닛산 알티마
운전석에 앉으니 시트의 느낌이 아늑함을 준다. 알티마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를 적용했다. 운전시 하중이 많이 실리는 곳을 파악해 무게가 균일하게 느끼도록 시트의 각도와 무게 등을 조정한다.

시각적 효과를 주는 주황색의 시동버튼을 누르면 경쾌한 엔진음이 들리면서 계기판 중앙의 3D 그래픽으로 차량의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정차시 사방에서 접근하는 물체에 대해 경고음과 함께 그래픽으로 표시가 된다. AUX 단자와 사이드 미러 오토 폴딩 버튼의 위치를 변경해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2014년식 모델에는 조수석의 탑승자 식별 센서를 탑재한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기존 알티마는 7인치 터치 스크린 모니터가 기본으로 탑재됐지만 2014년식 모델은 내비게이션이 빠지고, 후방 카메라를 지원하는 5인치 오디오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장착했다.

내비게이션을 선택사양으로 바꾸면서 가격은 기존 2013년형 2.5 모델(3370만 원)보다 80만원을 낮춘 3290만 원이다.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알티마 2.5 모델은 내년 1월부터 337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닛산 알티마 실내
가속페달과 브레이크의 반응은 다소 민감한 편이다. 고속주행과 언덕길에서는 페발을 밟는대로 속도가 올라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가속감이 좋았다. 알티마 2.5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6000rpm), 최대토크 24.5kg·m(4000rpm)의 성능을 내며 차세대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CVT)는 민첩하고 부드러운 변속을 가능하게 한다.

알티마는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UC) 시스템이 적용됐다. 코너링에서 안쪽 앞바퀴에 제동을 걸어 회전축의 움직임을 높이며 핸들을 돌린 것보다 차의 앞부분이 덜 돌아가는 현상인 언더스티어를 막아준다. 후방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젖어 있는 도로에서 코너를 주행할 때 미끄러짐 등의 차체에 무리를 주는 현상을 방지해 준다.

2014년식 알티마 스마트 2.5 모델은 국내 2000cc 이상 가솔린 엔진 차량 중에서 최고수준인 13.3Km/ℓ의 복합연비를 기록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 136g/km에서 130g/km으로 감소시켰다.

닛산 알티마. 한국닛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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