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제품은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입니다. 지난해 총매출액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제주위트에일 50%, 제주펠롱에일 23%, 제주슬라이스 8%, 기타 콜라보 제품이 19%였습니다. 제주맥주는 현대카드(아워에일), 하일랜드파크(임페리얼 스타우트)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제주맥주는 아직 적자 기업입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15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194.6%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해선 50% 이상 그 폭을 줄인 것입니다. 창사 이후 4년간 줄곧 가파른 외형성장을 했지만, 운반비와 광고선전비, 판촉비 등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올해 드디어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세법 개정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위탁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공급이 원활하게 되는 등이 이유로 꼽힙니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요 성장 동력은 △주세법 개정에 따른 OEM 위탁 생산 시행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코스트코, BBQ 등 대형 브랜드 향 신규 거래처 확보 △해외 진출 등”이라며 “올해 4월 제주 양조장 증설완료를 통해 기존 대비 50% 증가한 연간 2000만ℓ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했으며, OEM 위탁 생산을 통해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맥주는 이번 공모 자금은 217~242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생산설비 관련 투자 및 양조장 투어 공간 블랜딩 △연구개발(R&D) 투자 및 전문인력 확보 △채무상환 △해외시장개척 및 영업채널 확장 등에 쓸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섭 연구원은 “제주맥주는 높은 배수를 적용받고 있지만, 특례상장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며 “해당 주식의 고평가 여부를 결정할 주요 변수는 향후 2~3년 후 제주맥주의 실적이며 이는 증설 물량 가동 및 OEM 외주 생산을 통한 고정비 부담 개선과 해외시장 진출,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성이라고 판단된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제주맥주는 올해부터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해외 진출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며 “파트너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 및 칼스버그사의 영업망을 활용해 동남아와 중국, 미주 등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