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아이돌 육상 최고의 `미녀새`…실제라면 `실격`

  • 등록 2011-02-06 오전 10:42:02

    수정 2011-02-06 오전 10:42:02

▲ (사진=MBC 캡처)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루나가 아이돌 최고 미녀새에 등극했다.   루나는 지난해 MBC 추석특집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에 이어 5일 방송된 같은 방송사의 설특집 `아이돌 스타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 1부에서도 높이뛰기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루나는 이번 설특집에서 1m43을 뛰어 넘어 애프터스쿨 가희와 미쓰에이 페이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추석특집에서 자신이 기록한 1m33을 10cm 넘어서며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그러나 실제 경기라면 루나는 결승에 오를 수가 없다. 루나의 높이뛰기 자세는 대한육상경기연맹이 규정한 경기 규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의 2010~2011 경기 규칙집에는 높이뛰기의 경우 `선수는 한쪽발로 발구름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루나는 두 발로 발을 구른 뒤 앞구르기 하듯 바를 넘는 기술로 경기에 임했다. `한 발로 발구름한다`는 규칙에 어긋난다.

한편 가희는 몸을 뒤집어 바를 넘는 배면뛰기로, 페이는 양다리를 교차하며 발을 넘는 가위뛰기 기술로 각각 1m4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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