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또 특허 대거취득..야후와 소송 `대비`

MS보유 AOL 특허 5.5억달러 어치 취득키로
지난달 이후 두번째.."야후와 소송전 유리해져"
  • 등록 2012-04-24 오전 4:06:40

    수정 2012-04-24 오전 4:06:40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업체인 페이스북이 마이크로소프트(MS)사로부터 특허권을 대거 취득했다. 야후와의 특허소송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MS사가 보유하고 있거나 구매하기로 합의한 AOL 특허와 신청중인 특허 650건을 5억5000만달러에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MS사는 지난 9일 특허 분쟁에 대비해 AOL이 가지고 있는 이메일과 웹 검색, 인스턴트 메시징 등 관련 특허과 신청중인 특허 1000건 가까이를 총 11억달러에 매입했고, 이중 275건을 보유한 채 나머지만 페이스북에 매각했다.

MS측은 "당초 AOL에서 취득한 특허는 모두 보유할 이유가 없었다"며 매각 정당성을 설명했다. 페이스북측도 지난달 12일 야후로부터 특허 침해 제소를 당한 만큼 이번 특허 취득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피보탈리서치그룹의 브라이언 와이저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의는 페이스북에 도움이 되는 반면 야후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야후는 당초 페이스북으로부터 로열티를 받으려고 했지만, 녹록치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는 페이스북이 야후로부터 제소당한 이후 두 번째 대규모 특허 취득이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달 22일에도 IBM으로부터 750건의 특허권을 사들인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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