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올림픽 3연패' 진종오, 한국 스포츠 역사 다시 쓰다

  • 등록 2016-08-11 오전 12:58:57

    수정 2016-08-11 오전 12:58:57

한국의 진종오가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50m 권총 결선에서 1위로 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진종오(37·KT)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다시 썼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191.3점.은메달), 북한의 김성국(172.8점.동메달) 등에 뒤져 계속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마지막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드라마를 썼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4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특히 진종오에게 이 금메달은 개인은 물론 한국 스포츠 전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진종오는 한국 스포츠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 50m 권총 금메달을 딴데 이어 2012년 런던 대회에선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 2관왕에 등극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스포츠의 전설이 됐다.

그동안 한국 스포츠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선수는 진종오 외에도 쇼트트랙 김기훈과 전이경,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태권도 황경선 등이 있었다. 하지만 3회 연속 금메달은 진종오가 처음이다.

아울러 진종오는 개인통산 4번째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양궁 김수녕이 가지고 있던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 사격 역사에도 큰 획을 그었다. 올림픽 사격 역사상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진종오가 최초다. 이번 메달 획득으로 개인전 기준 역대 사격 역사상 최다 메달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6개의 메달로 중국의 왕이푸(금2·은3·동1)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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