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전' 이은미·김소연, 불금 수놓은 환상 하모니

  • 등록 2022-07-09 오후 3:15:43

    수정 2022-07-09 오후 3:15:43

(사진=JTBC ‘유명가수전’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 예측할 수 없는 승부로 금요일 밤을 짜릿하게 물들였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하 ‘유명가수전’) 11회에서는 이은미가 시니어 팀의 유명 가수로, 에일리가 주니어 팀의 유명 가수로 함께한 가운데 선후배 간의 화합을 비롯해 시니어 팀이 놀라운 대역전까지 이루며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에일리는 ‘전남친 퇴치송 전문 가수’라는 소개와 함께 시원한 고음이 돋보이는 ‘U&I’로 ‘유명가수전’의 포문을 열었다. 여유로운 댄스는 물론 자유자재 애드리브의 향연은 에일리가 왜 ‘소울 디바’인지 단번에 깨닫게 했다. 이어 설명이 필요 없는 가수 이은미가 등장하자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은미는 맨발의 ‘녹턴’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감정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특히 윤성은 “모든 공간이 숨죽여 노래를 듣고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무대가 끝난 후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번째 1:1 대결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주니어 팀 이주혁과 시니어 팀 윤성이 단독 1위를 놓고 맞붙게 된 것. 이주혁은 에일리의 ‘Heaven’을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편곡, 윤성이 “지옥으로 날려버리겠다”라는 선전포고를 철회할 정도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보여줬다.

이에 맞서 ‘기억속으로’를 준비한 윤성은 평소 우상이었던 이은미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 자체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면서 기막힌 음 끌기 신공으로 모두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주혁과 윤성, 부드러운 우유크림빵과 탄탄한 소보로빵의 대결 속 주니어 팀 이주혁이 승리하며 단독 1위 자리를 가져갔다.

2:2 대결에서는 이은미의 노래 인생을 이어가게 해준 곡 ‘애인 있어요’와 발매 당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던 에일리의 ‘보여줄게’가 배틀 곡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시니어 팀의 발라더 박현규와 로맨틱 로커 배인혁이 남성 듀오 버전의 ‘애인 있어요’로 칼칼한 하모니를 완성, 소주에 김치찌개가 생각나는 무대로 승부에 불을 붙였다.

‘율랄라세션’으로 뭉친 주니어 팀 신유미와 울랄라세션은 그루브한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보여줄게’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속삭이듯 감미로운 화음으로 채우며 짜릿함을 더했다. 유일무이한 퍼포먼스를 펼친 신유미와 울랄라세션이 배지를 가져가면서 주니어 팀이 최종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갔다.

그러나 역전이 가능한 톱6와 유명 가수의 컬래버 무대가 남아있는 상황. 주니어 팀의 김기태와 에일리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하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섬세한 편곡에 맞춰 끊임없이 교류하는 두 사람의 무대에 상대 팀 이은미마저 “사람의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보여준 무대”라며 극찬을 보냈다. 또한 김기태의 색다른 매력인 허스키한 미성을 발견할 수 있던 시간이기도 했다.

이어 시니어 팀의 김소연은 이은미와 함께 ‘너는 아름답다’로 합을 맞춰나갔다. ‘너는 아름답다’는 이은미가 직접 작사한 곡이자 아버지를 떠나보낼 때의 감정이 오롯이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깊은 노래인 터. 두 사람은 가사를 한 자 한 자 짚으며 마치 한 사람이 부르는 듯한 울림을 선물했다. 노래가 끝난 후 이은미와 김소연이 나눈 진한 포옹은 선후배 간의 성공적인 컬래버 그 이상의 감동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각인됐다.

어느 때보다 풍성한 감상을 이끌어낸 대결에서 이은미와 김소연이 1승을 획득, 최종 득표수로 승부를 가리게 되면서 시니어 팀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는 대역전극을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이은미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좋은 무대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과 함께한 소감을 남겼다.

이처럼 기분 좋은 뭉클함과 흥겨운 에너지가 모두 담긴 ‘유명가수전’이 하나의 배틀만을 남겨두고 있어 과연 최종 승리는 어느 팀일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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