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열기 ‘후끈''…활기찾은 동해안

  • 등록 2006-08-05 오전 11:19:58

    수정 2006-08-05 오전 11:19:58

[노컷뉴스 제공] 이번 수해여파로 침체를 겪었던 동해안 해수욕장이 드디어 활기를 찾았다.

탁 트인 푸른 바다위로 모터보트가 시원한 물살을 가르고 아이들은 물놀이, 연인들은 썬탠을 즐기며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맞는 모습이다.

30도를 넘는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끝없이 이어지고, 피서 인파들로 가득 메워졌다.

피서객들은 "너무나 즐겁고 좋다. 쌓였던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일상탈출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지루했던 장마가 물러가고 무더위가 찾아온 동해안 해수욕장은 피서철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5일 하루 경포해수욕장에는 50만명, 동해 망상 40만, 양양 낙산은 15만의 피서객이 찾는 등 이번 주말동안에만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3백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수해로 개점휴업이나 다름없었던 바닷가 횟집과 상가에도 활기가 넘쳐났다.

해수욕장의 한 상인은 "피서객이 많아졌다"면서 "경기가 살아나고 활기가 넘쳐난다"며 환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동해안 각 시·군들도 수해이후 몰려온 피서객을 위해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앞장섰다.

강릉시 이근식 부시장은 "수해로 어려움이 많은데, 피서객들이 많이 찾아주는 것이 수해지역 주민들을 돕는 것"이라며 "피서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가지요금 없는 쾌적한 피서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휴가도 즐기고 수재민도 돕고,"피서오는 것이 수재민들의 재기를 돕는 길"이라고 호소하는 강원도내에는 이번 주말이 피서절정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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