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th BIFF]“부산에선 배우가 아니므니다”

  • 등록 2012-10-08 오후 2:31:03

    수정 2012-10-08 오후 2:31:03

정우성사진=뉴시스)
[부산=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배우들이 본업을 잠시 내려놨다. 영화제라는 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했다. 심사위원으로, 감독으로, 제작자로, 배우들의 변신은 무죄다.

정우성, 유지태, 김남길, 윤은혜 등이 그 주인공. 정우성은 심사위원 자격으로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정우성은 젊은 영화감독을 찾는 뉴 커런츠 부문을 심사한다.

정우성은 지난 5일 부산 우동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니 영화에 더욱 깊숙히 들어온 것 같다”며 “배우로서 늘 영화제에 표면적으로 참여했는데 영화인의 한사람으로서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깊히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지태(사진=뉴시스)
유지태와 윤은혜는 감독에 도전했다. 유지태는 영화 ‘마이 라띠마’로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 받았다. 유지태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외국인 여성과 청년 실업자의 사랑과 이별, 삶의 선택을 담담하게 조명한다.

유지태는 “부산영화제는 제 영화 인생과 함께 했다”며 “‘동감’으로 영평상 신인배우상을 탔고 ‘가을로’는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편 영화 감독을 거쳐 ‘마이 라띠마’로 단계별를 거치며 왔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제 영화의 주제는 사람”이라며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제 인생의 목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윤은혜 역시 감독이 됐다. 윤은혜는 대학원 과제로 제출한 영화 ‘뜨개질’로 부산의 초청을 받았다. 윤은혜는 올해 3월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제작 전공으로 입학했다. 영화는 이삿짐을 정리하던 한 여인이 완성하지 못한 뜨개질을 발견한 후 다시 뜨개질에 빠져들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 윤은혜의 소속사 측은 “과제로 제출했던 작품이 덜컥 초청을 받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며 “부산에 방문해 두 차례 관객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남길은 지난 7월 소집해제 이후 제작자 자격으로 팬들과 만난다. 김남길이 제작한 영화 ‘앙상블’은 영화제 특별 초청에 이어 추가 상영이 확정되기도 했다. 서로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와 연주자 사이, 또 음악과 음악 속에서 일어나는 소통이 서로 어떻게 앙상블을 이뤄 가는지를 그린다. 김남길은 무대인사와 야외공연, 각종 매체 인터뷰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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