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車 창업주 손자` 윌리엄 클레이, 88세로 타계

포드 前 부회장-디트로이트 라이언스 소유주 활동
`컨티넨털 마크II` 개발 등 디자인분야 주도해
  • 등록 2014-03-10 오전 7:05:21

    수정 2014-03-10 오전 7:05:2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를 만든 ‘자동차 왕(王)’ 헨리 포드의 손자들 가운데 최후의 생존자였던 윌리엄 클레이 포드경(卿)이 8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이 사인이었다.

윌리엄 클레이 포드경
포드측은 9일(현지시간) 헨리 포드 창업주의 손자이자 미국 프로 미식축구팀인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소유주인 윌리엄 클레이 포드가 이날 눈을 감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57년간 포드자동차에서 몸 담았던 포드경은 지난 1980년부터 1989년까지 회사 부회장직을 맡아 경영에 참여해왔다. 이후 2005년 이사회에서 스스로 물러나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운영에만 개입했다.

포드경은 포드자동차에 재직할 당시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는데, 포드의 대표적인 클래식 모델인 ‘컨티넨털 마크 II’가 포드경이 주도한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다.

포드경은 단 한 번도 회사 최고경영자(CEO)직을 맡지 않았지만, 그의 아버지이자 헨리 포드 창업주의 아들인 에드셀 포드는 1919년부터 1943년까지 회사 대표를 역임했고, 포드경의 아들인 윌리엄 주니어 포드 역시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CEO로 재직했고 현재도 이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앨런 멀랠리 포드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포드경은 회사에 엄청난 영향을 줬으며 그가 회사와 자동차 산업에 기여한 바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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