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집중 호우에 소식통 역할 '톡톡'

당근마켓 '동네생활' 정보 공유·도움 요청 글 급증
  • 등록 2022-08-14 오전 9:20:23

    수정 2022-08-14 오전 9:20:23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최근 수도권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은 이웃과 날씨 정보를 공유하거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임시 보상서비스센터에 연일 내린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따르면 비 피해가 심했던 지난 8∼10일 당근마켓 동네이웃 일상공유 커뮤니티 ‘동네생활’의 서울 지역 게시글 수는 지난주 동기(1∼3일) 대비 40% 증가했다.

8일 하루만 보면 서울에서 침수 피해가 가장 컸던 동작구와 서초구의 경우 게시글 수가 전주 대비 각각 170% 증가했다. 관악구는 160%, 강남구는 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시글은 귀갓길 비 상황이나 아파트 정전 상태를 묻는 글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게 누수로 수건이나 신문지 나눔을 부탁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도움을 주겠다는 댓글들이 달렸다.

당근마켓의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인 당근알바에는 침수 피해 복구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9일 새벽 2시께에는 해외 출장 중인 이용자가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옮겨줄 사람을 급히 찾는 글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 거래 플랫폼이 자연 재해 발생 시 이웃 간 동네 소식통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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