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종증권은 한빛아이앤비에 대해 부가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한빛아이앤비는 경기도 안산, 시흥, 광명지역의 사업권을 가진 삼보컴퓨터 계열 CATV 방송사업자다.
세종증권은 한빛아이앤비의 3분기 매출액은 31억6000만원, 경상이익은 6억4000만원으로 각각 상반기의 75%, 70%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63%늘어난 112억원에 이르고 오는 2002년까지 연평균 36%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도 올해는 19억원, 2002년에는 43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인터넷 서비스 부문의 매출증가에 따른 것으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는 연초 2700여명에서 10월말 현재는 2만8000여명으로 급증했다.
세종증권은 한빛아이앤비가 다른 CATV업체와는 달리 자체망을 가지고 있는 데다 39만가구에 이르는 넓은 사업권을 보유, 장기적인 성장여력이 높다고 밝혔다. 게다가 사업권역내 중계유선업체를 인수하거나 협업체제를 구축, 독점적인 사업권을 유지함과 동시에 망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