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송새벽, 추석에만 두 편..`흥행 해결사 될까`

  • 등록 2010-09-02 오전 11:33:16

    수정 2010-09-02 오후 3:04:44

▲ 송새벽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방자전` 스타 송새벽이 추석에만 무려 두 편의 새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설경구 주연의 `해결사`와 엄태웅 등이 주연으로 나선 `시라노;연애조작단`이 그의 새로운 변신 무대다. 앞서 선보인 `방자전`까지 더하면 올해만 벌써 세 작품에 얼굴을 비추는 셈. 가히 `송새벽 전성시대`라 할만하다.

이번에도 주연은 아닌 조연이다. 하지만 신작영화 두 편에서 그는 전작 `방자전`에서의 그것을 능가하는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다.

게다가 두 작품 모두에서 `방자전`의 또 다른 스타들과 호흡을 맞춘 점도 이채롭다. `방자전`에서 사디스트 성향의 변학도 역을 맡아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받은 송새벽은 `해결사`에선 `방자전`의 연애 고수 마노인 오달수와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선 향단이 류현경과 다시금 호흡을 맞춰 한층 강도 세진 웃음을 선사한다.

먼저 개봉하는 영화는 `해결사`. 살인 누명을 쓰고 함정에 빠진 해결사(설경구 분)가 자신을 조종하려는 배후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로 작품에서 그는 살인 용의자로 의심받는 해결사를 쫒는 강력반 형사 종규로 분했다.

어눌한 말투와 뜬금없는 대꾸로 강력반 반장 상철(오달수 분)에게 늘 구박을 당하는데 이들 형사 콤비가 선보이는 문답 개그가 가히 압권이다. 전작 `방자전`에서 영화의 전후반 웃음을 나눠 맡으며 흥행의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한 두 사람이 뭉쳤다는 것만으로도 관객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사진 왼쪽)과 `해결사`에서 송새벽.


그의 활약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1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선 더하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연애가 어려운 솔로들을 위해 대신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 흥신소 '시라노 에이전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영화에서 송새벽은 `시라노 에이전시`에 자신의 연애를 부탁하는 첫 번째 의뢰인으로 그들의 작전에 따르며 짝사랑 그녀 선아(류현경 분)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하는 현곤 역으로 분했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에서 그의 역할은 `시라노 에이전시` 대표 병훈(엄태웅 분)을 비롯해 작전요원 민영(박신혜 분), 연애 작전 대본 담당 철빈(박철민 분), 미행·잠복 전문 행동 요원 재필(전아민 분) 등 `시라노 에이전시` 구성원들과 그들의 활동상을 소개하는 데 있지만 송새벽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 그 이상을 해냈다. 극 초반 관객들의 시선을 확실히 옭아매 이후 작품 전개에 대한 관객의 기대감을 높여 놓는 것.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현석 감독은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방자전`에서 송새벽의 끼를 눈여겨본 편집 감독의 추천으로 송새벽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영화 시사 후 객석에선 `최고의 선택`이라는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송새벽은 `방자전`에서 특유의 어눌하면서도 독특한 리듬의 전라도 사투리로 영화의 흥행 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 추석은 주중 한가운데 끼어 최장 9일까지 `황금연휴`가 가능한 극장가 최대 성수기. 추석 극장가에서 그가 다시 한번 흥행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해결사`는 9월9일, `시라노;연애 조작단`은 9월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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