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고용절벽 탈출했나?…IMF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촉각'

[주간전망대] 4월 8~12일 경제부처 주요 일정
통계청 3월 고용동향 발표..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홍남기, G30 재무장관회의 출장.. 美재무장관 면담
  • 등록 2019-04-07 오전 8:30:00

    수정 2019-04-07 오전 8:46:43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실업급여 설명회를 듣고 있다. 이데일리DB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번주(4월 8~12일)에는 지난달 취업·실업자 수를 집계한 일자리 동향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진단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지 관심이다.

IMF는 9일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망에는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한국·미국·중국·EU 등 2019~2020년 지역별 성장률 전망 △정책권고 등이 담긴다.

IMF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0.3%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올해 1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췄다.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일자리 감소 등 대내·외 악재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예방하기 위한 정부 합동 담화문을 발표한다. ASF는 백신이 없어 급성일 경우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 그동안 주로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했으나 지난해 8월 중국 발생 이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주변국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어 우리 검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0일에는 통계청이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2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6만명 늘어나며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59.2%로 0.2%포인트 증가했다.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와 농림어업 종사자 증가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취업자가 39만7000명 증가해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났다. 반면, 30~40대 취업자는 24만3000명 감소했다.

지난 2월 실업자는 1년 전보다 3만8000명 늘어난 130만3000명이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비교 가능한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2017년(134만2000명), 2016년(130만90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실업률은 4.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데일리DB
한국은행은 10일 2018년 중 자금순환(잠정) 통계를 발표한다. 지난해 가계와 비영리단체 순자금운용이 나온다. 이는 가계가 예금과 채권, 보험·연금 준비금으로 굴린 돈(자금운용)에서 금융기관 대출금(자금조달)을 뺀 금액으로, 일종의 여유자금이다. 2017년에는 50조9000억원으로, 저금리와 부동산 시장 호황에 가계가 보유자금을 주택 구입에 쏟아부으며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한일 수산물 수입 분쟁 건에 대한 최종 판정 결과를 담은 상소기구 보고서를 오는 11일(현지시간)까지 회원국들에게 회람할 예정이다.

WTO는 한국이 2011년 3월 원전 사고 직후 취한 수입규제조치가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그러나 2013년부터 현재까지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것은 ‘필요이상으로 무역 제한적’이라며 WTO 협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1심 패소에 이어 2심도 패소하면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의 수산물이 수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IMF·세계은행(WB) 총회에 참석한다. 홍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면담, 국제신용평가사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15일 전후로 ‘주요 교역상대국의 환율정책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 200억달러 초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3% 초과 등 두 가지 요건 때문에 미 재무부의 ‘관찰대상국’에 오른 상태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 참여 금지 등 직접적인 제재를 받는다.

한국은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가 6년 만에 200억달러에 못 미치면서 대미 흑자 규모가 줄었다. 또 지난달 29일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지난해 하반기에 이뤄졌던 ‘외환시장 안정조치’ 내역을 공개한 점을 감안하면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