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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9일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망에는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한국·미국·중국·EU 등 2019~2020년 지역별 성장률 전망 △정책권고 등이 담긴다.
IMF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0.3%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올해 1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췄다.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일자리 감소 등 대내·외 악재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예방하기 위한 정부 합동 담화문을 발표한다. ASF는 백신이 없어 급성일 경우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 그동안 주로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했으나 지난해 8월 중국 발생 이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주변국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어 우리 검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0일에는 통계청이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2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6만명 늘어나며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59.2%로 0.2%포인트 증가했다.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와 농림어업 종사자 증가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취업자가 39만7000명 증가해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났다. 반면, 30~40대 취업자는 24만3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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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는 한일 수산물 수입 분쟁 건에 대한 최종 판정 결과를 담은 상소기구 보고서를 오는 11일(현지시간)까지 회원국들에게 회람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IMF·세계은행(WB) 총회에 참석한다. 홍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면담, 국제신용평가사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15일 전후로 ‘주요 교역상대국의 환율정책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 200억달러 초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3% 초과 등 두 가지 요건 때문에 미 재무부의 ‘관찰대상국’에 오른 상태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 참여 금지 등 직접적인 제재를 받는다.
한국은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가 6년 만에 200억달러에 못 미치면서 대미 흑자 규모가 줄었다. 또 지난달 29일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지난해 하반기에 이뤄졌던 ‘외환시장 안정조치’ 내역을 공개한 점을 감안하면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